특정 제품의 첫번째 세대를 유익하게 잘 쓰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예외로 잘 쓰고 있는 예시를 하나 들자면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살면서 이어폰 정도만 분실해봤을 뿐, 한 때 중요한 물건을 분실할 뻔한 일이 있었던 만큼 갤럭시 스마트태그에 큰 도움을 받았었지요.(작년에 차 키를 잃어버릴 뻔했습니다. 옆에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분실할 뻔한 자동차 키를 스마트태그 덕분에 찾은 이야기 - Samsung Members) 큰 도움도 받은만큼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출시로부터 2년 반이 지난 시점에 후속작이 나올 것 같다는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2세대인 만큼 1세대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요, 출시날 바로 구입도 해봤으니 개봉기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삼성 닷컴을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네이버 페이 포인트 혜택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실리콘이나 러기드 케이스를 같이 주는 삼성 닷컴 쪽이 좀 더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2개의 스마트태그를 사용하는 만큼 블랙, 화이트로 해서 스마트태그2를 구입해봤습니다.
전작과 크게 다를 것 없는 패키징 방식인데요, 벌써부터 스마트태그의 모양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 보이죠?
기기를 개봉하고나면 스마트태그 본체와 이젝터 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젝터 핀이 왜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간단 사용 설명서를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태그2는 스마트태그1처럼 CR2023 수은 전지를 사용하지만 2로 넘어오면서 IP67 방수방진 등급도 채택을 해서 그런지
배터리 하우징이 기본적으로 씰링 처리가 되어있다보니 이젝터 핀을 활용한 배터리 교체 방식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1세대의 배터리 교체 방식이 도구는 필요 없지만 손톱이 많이 아팠어서, 이 방식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제품이 너무 작다보니 다양한 경고 문구가 들어있습니다. 방수 관련도 경고문을 확인할 수 있지요. 바닷물에선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의 디자인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세대와는 다르게 아주 큼지막한 구멍이 준비되어 있어서 굳이 케이스를 구비하지 않아도 사용을 할 수는 있게 해놓았습니다. 좋은 개선점이네요.
버튼 부위는 티가 나지 않지만 전면의 제품 명이 적혀있는 부위고, 후면에는 별도 타공된 스피커 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싱스도 업데이트가 계속 되다보니 스마트태그의 페어링 방식도 더욱 간편해졌습니다.
위치 정보 사용을 동의하고 제품 버튼 한번 누르고나면 작은 팝업 창에서 웬만한 기기 설정이 완료됩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스마트태그1 때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만 배터리 쪽에 절전 모드가 들어있습니다. 보아하니 기본 500일 사용에 절전 모드 사용시 700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분실 위험도가 적은 상황에서 절전 모드를 켜볼법 하겠지만, 이미 500일도 충분하기에 배터리 걱정은 일단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더 둘러 보려니 기기 업데이트가 있길래 이어서 실리콘 케이스를 개봉해보겠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1 때는 공식 케이스가 없어서 서드 파티 케이스를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이번엔 공식 악세사리를 같이 출시해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카라비너가 기본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패키지가 조금 큽니다.
개봉 후 설명서 부터 살펴보면 제품의 착용 방식을 안내해주는데, 한번 참고하고 지나가는게 좋습니다.
카라비너는 두께만 호환된다면 다른 것을 사용해도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공식 제조사의 케이스라 그런지 피팅, 마감 등 부족한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러기드 케이스는 태그가 뚫려 보여서 좀 아쉬웠는데, 스마트태그2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쓰실거라면 실리콘 케이스는 사실상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화이트에 이어 블랙 색상도 마저 뜯어봤습니다.
실리콘은 민트나 라벤더 색상도 고려해봤는데 각 기기에 맞춤 색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잘 한 것 같습니다.
아, 이번에 스마트태그2가 1세대와는 다르게 겉 CMF가 꽤 좋은 편입니다만 블랙의 경우 유분, 물기가 쉽게 남아서 기기가 쉽게 더러워져 보입니다.
만약 케이스 없이 사용할 예정이라면 가급적 화이트를 고르는 것이 맞겠습니다.
블랙 스마트태그2는 차키에 걸어두고 화이트 스마트태그2는 곧 새로 구매한 가방에 달기 위해 잠깐 대기중입니다.
무엇보다 공식 실리콘 케이스가 마감, 촉감이 참 좋아서 말로 더 표현할 수가 없네요. 스마트태그2 쓰신다면 꼭 꼭 구매하세요.
초기 수령하신 분들의 후기에 UWB나 AR 찾기가 잘 안된다고 하던데 저는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구요.
갤럭시 버즈 FE에서 봤던 분실 모드가 스마트태그2에서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실전에서 직접 경험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
이렇게 스마트태그의 세대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1세대는 수고한 만큼 배터리만 빼고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2세대로 본격적인 제품 사용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저 두가지만 구입 했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