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카메라 문제를 보면서 느낀점(카메라 제안)

[Anonymous]

A사 최신모델의 카메라가 플레어 현상과 전면 카메라

오이현상(얼굴이 길어보이는 왜곡 현상) 으로 논란이 되

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영상이나 블로그 등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예쁘고 감성적인 카메라가

스마트폰 선택에있어 절대적이다.' 라는 점입니다.

후면이 인덕션이든 후라이팬이든 결국 제품선택의 절대적

인 비중은 예쁘게 나오는 카메라입니다. 고동진 사장님이 

말씀하셨 듯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라 카메라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젊은층, 밀레니얼세대는 카메

라의 개념을 조금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사실적인 카

메라도 좋지만 예쁜 카메라는 더 좋다입니다. 

스마트폰이 셀카찍는 기계냐라고 반문해도 젊은층세대는

셀카만 예쁘게 나오면 기꺼이 지갑을엽니다. 

이건마치 광적인 수준이라 느껴졌습니다. 특히 갤럭시와

비교하는 글이 많았는데, 갤럭시 전면카메라 색감과 화각

등을 조정없이는 밀레니얼 세대, Z세대의 선택을 받기힘들

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페이, 애국심, AS, 품질 때

문에 갤럭시로 가고싶어도 셀카하나때문에 A사 제품 쓰는

분들 많아요. 아니 거의 대부분입니다. 뷰티, 외모를 중요

시여기는 한국인들뿐 아니라 일본, 중국, 아시아인들 역

시 공통된 현상이죠. 

어느샌가부터 밀레니얼 세대, Z세대들에게 갤럭시 카메라

는 너무 쨍하고, 오이처럼 나오는 셀카로 굳어졌죠. 그래

서 이번 아이폰11 전면 카메라의 오이현상을 두고 갤럭시

처럼 나온다고하는겁니다.  

삼성의 갤럭시카메라 부서나 개발진분들은 억울할수도 있

을겁니다. 그런데 시대가 달라지고 앞으로 가장 중요해질

소비자들의 요구와 특성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한 것 같

습니다. 이게 좋은 카메라야! 라고 설득시키려고해도 소비

자들이 부정하면 그걸로 끝인겁니다. 생각해보면 성능이

가장 좋은제품보다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 살

아 남았죠.

개인적으로 갤럭시 카메라부서에게 제안드리고싶은점은

후면카메라는 기존 전략대로 가고, 셀카전략을 수정하는

겁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셀카는 셀카일뿐이죠. 너무 사실

적인 것보다는 감성적인게 더 좋을 수있다고봅니다.

본인 얼굴이 오이여서 오이처럼찍히는거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곡해서라도 더 예쁘게 찍히

고싶은게 밀레니얼 세대, Z세대입니다. 후면카메라는 사

실적으로 DSLR 뺨치게찍고, 셀카는 감성적이고 깊이있

게, 또는 더 예쁘게 설정을 하면 분명 밀레니얼, Z세대의

선택을 받을수있습니다.

젊을때, 어릴때 다 한때야라고 생각할 수있겠지만 이들

이 30대, 40대가 되서도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사용할

겁니다. 아니면 완전히 저가모델로 가든가 중고제품을

사겠죠.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클램셸 폴더블폰도 그렇고, S11

도 그렇고, 셀카 전략 및 카메라 방향성을 수정하지않는다

면기존 갤럭시,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심으로만 교체수요

가 있을겁니다. 

다시한번 제안드리자면, DSLR 수준의 사실적인 후면

카메라, 감성적이고 예쁘게 나오는 셀카... 이 조합이

가장 좋은 것같습니다. 

[Anonymous]

옳은 말씀입니다.
시대에 적응하는 것이 어떤 의미로는 혁신일 수도 있습니다.

[S25UltraWhiteSilver]

갤럭시는 s8부터 화각 줄여서 오이문제는 많이 나아지지 않았나요?

[싸이맨]

그러면 사진의 의미를 다시 정의해야겠네요. 그럴거면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진득이]

셀카 오이현상은 광각 렌즈 때문에 그렇습니다. 넓은 화각을 얻는 대신 오이얼굴을 얻는 겁니다. 지금까지 아이폰의 셀카가 잘 나왔던 이유는 화각을 좁혀서 왜곡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담당]

koy12345 님

안녕하세요.
카메라 담당입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안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카메라 관련 부서에 꼭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