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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020 12:53 AM - 편집 06-12-2020 12:55 AM
갤럭시 S이번 광고도 그렇고 OneUI 2.1 때에도 그랬고
요 근래 삼성이 많이 욕을 먹는 거 같습니다
뭐 저도 삼성 오래 써 온 사람으로써 불만은 많습니다
쓴 거라면 나름 노트4와 노트FE 쓰고, 기어S3 쓰고, 노트북도 삼성이고 그렇네요.
당장 삼성페이만 해도 워치에 꾸준히 안 들어가는 것도 불만입니다
당연히 날씨 앱에 광고 들어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업데이트 3회 안 되는 것도 이래저래 불만이긴 하고요
OneUI 들어오면서 소숫점 단위 업데이트에서 말 나오는 것도 불만이고요
근데 삼멤을 보고 커뮤니티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입장은 확실히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한 자 적어볼까 싶습니다
뭐 별 의미 없는 잡설이고 쓸데 없이 엄청나게 기니까 안 읽으셔도 됩니다.
제가 현업에 있거나 뭐 삼성 관계자거나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삼성 좋아하면서 기덕질 열심히 한 사람으로써 이래저래 머리 굴려본겁니다.
뭐 삼성이 객관적으로 이렇더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돌아가는 거 가지고 뇌피셜 찌그려본 겁니다
소비자와 기업의 관점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때문에
내용에 따라서는 기업을 쉴드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뭐 관점차이니 뭐니 이런 글 별로 볼 필요 없는 글이긴 합니다.
그러니 굳이 볼 생각 없으시면 이쯤에서 여기서 바로 뒤로 가셔도 무방해요.
굳이 다 보고서 왜 이런 글 쓰시냐고 하는 얘기는 안 받겠습니다.
시작할게요.
광고 사건 터지기 이전에
삼멤에서 가장 꾸준하게, 그리고 오래 나오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삼멤뿐만 아니라 IT 커뮤니티나 삼공카에서도 나왔죠
판올림 3회 좀 해줘!
가격 올라 가는데 2회는 너무 짧다!
소비자는 그럴 권리가 있다!
물론 저도 삼멤에서 목놓아 외쳤던 때가 있었고요
지금 삼성 업데이트 정책이 이렇습니다.
2회 판올림, 3년 보안 및 버그 업데이트 지원.
그리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면 이렇게 됩니다.
3년 판올림, 4년 보안 및 버그 업데이트 지원.
저거 늘어나면 무조건 소비자에게 개이득각입니다.
안 그래요?
내가 돈 내고 지원 오래 받는다는데 말이죠.
저도 저 말만 들으면 두 손 두발 들고 대환영이죠.
혹자는 저런 요구를 하면서 이런 얘기도 합니다.
삼성 이이이이이이이이것들이 폰을 더 팔고 싶으면
소오오오오오오오오오비자를 위할 줄 알아야지
에휴 쯧쯧 이러니 매애애애애애앤날 애플에 뒤쳐지지 쯧쯧쯧
이렇게 소비자 맘을 몰라서 되겠나
삼성 바바이 나 탈 삼성한다
뭐, 소비자가 사실 기업 입장 신경 쓸 필요 있겠습니까
그리고 3회 업데이트 해달라는 사람들도 삼성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게 맞죠
다 압니다
제가 소비자인데 모를까요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이 날아듭니다
소비자에게 이득이라고 해서 과연 제조사에게도 이득인가
제조사가 저걸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대는 무엇인가
그 기대가 과연 장기적으로 이득인가 아닌가
저 질문이 왜 나오냐 묻겠지만
중요하죠. 중요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책 변경도 결국 일종의 서비스 제공이자 거래이고
거래는 결국 판매자와 구매자의 의사가 합치할 때에만 이뤄지는 거니까요
이렇게 따져봤을 때, 삼성의 입장에서는 계산기 아무리 두들겨도 물음표입니다.
왜냐면, 삼성은 하드웨어 원툴이거든요.
위에서 이런 말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삼성이 3회 업데이트하고 소비자에게 신경 안 쓰니까 안 팔리는거지
폰을 더 팔고 싶으면 소비자를 위할 줄 알아야지
라는 말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당연한겁니다
아니 내가 더 비싼 돈내고 다른 애들과 비슷한 돈 내는데 대우는 옛날과 그대로야
그러면 누가 안 빡쳐요
다들 빡치고 불만 나오고 말지
안 나오는게 이상한거죠
근데, 우리가 갤럭시를 쓰잖아요
여기서 갤럭시는 겉껍데기입니다
갤럭시의 핵심은 안드로이드에요
우리가 앱을 다운 받는 대부분은 플레이스토어입니다
유튜브는 구글의 서비스고요
삼성 브라우저의 검색엔진을 구글로 설정하면 이 또한 구글의 영향력 확대입니다
우리는 갤럭시라는 하드웨어를 돈을 주고 사지만
실질적으로는 안드로이드에 구속 되어있는 안드로이드 유저라는 거죠
삼성은 OS나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강력하게 확장 시킬 능력이 없으니
그나마 수수료 안 내거나 덜 내고 보편적으로 어필할 수 있으니까 받아서 쓰는 업체 중 한 군데고요
구글이 무료로 제공하네 마네 하지만
거기도 헛똑똑이들 모인 곳은 아니고 바보는 아니니
안드로이드를 배포하면서 구글 인증이라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뭐냐고요?
자기네들이 요구하는 조건 만족하는 애들에게만
플레이스토어, 구글 서비스 이런 거 정식으로 쓰게 해주겠다 이겁니다
왜 그러겠어요.
내가 OS를 공짜 또는 저렴하게 제공해주는 대신에 나도 이득각을 봐야 할 거 아니냐.
그겁니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너도나도 인증 받습니다.
구글이라는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끗발 날리니까.
남들 다 되는데 내가 안 되면 밀리는 거 뻔하잖아요?
그러니까 받죠.
여기서부터 애플과 안드로이드 제조사의 근본적 차이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삼성이고 샤오미고 어디고 기본적으로 하드웨어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남들에게 탑재시키는 애들이 아니에요.
삼성이 하드웨어 1대를 팔면,
거기에 기본적으로 각종 설계 비용등의 원가와 무상 보증과 관련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드웨어 만으로도 그렇습니다.
그겁니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너도나도 인증 받습니다.
구글이라는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끗발 날리니까.
남들 다 되는데 내가 안 되면 밀리는 거 뻔하잖아요?
그러니까 받죠.
여기서부터 애플과 안드로이드 제조사의 근본적 차이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삼성이고 샤오미고 어디고 기본적으로 하드웨어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남들에게 탑재시키는 애들이 아니에요.
삼성이 하드웨어 1대를 팔면,
거기에 기본적으로 각종 설계 비용등의 원가와 무상 보증과 관련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드웨어 만으로도 그렇습니다.
그러면 소프트웨어는 또 소프트웨어대로 따로 들어가겠죠?
그러면서, 스마트폰 사용 기간을 2~3년으로 잡아요.
그 정도로 잡고서 이제 비용을 배분하고서 제품 가격을 정해서 출시를 합니다.
대충 몇 대를 팔 거 같으니 이정도를 배분하자-라는 느낌.
(뇌피셜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기 시작합니다.
하드웨어가 팔려나가면서 열심히 신제품으로서의 홍보도 하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구제품이 되어갑니다.
그러면 당연히 새 제품을 내야겠죠?
기계 노후가 이유이건 더 좋은 성능이 이유이건
어찌되었건 새로운 뭔가를 찾는 수요는 있을테니까요
그러면 또 새로 개발을 해야 하니 개발을 하고 부품을 맞출거고
설계를 하고 새로 생산을 하고 뭔가를 만들어내니 또 팔아야겠죠?
그렇게 신제품을 계속 만듭니다.
그러면서 시장을 가만히 보고 소비자들 반응을 보니
이런 기능을 필요로 한다, 저런 기능을 필요로 한다 등등
얘기가 많아요
그런데 구글은 그걸 제공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뒷짐지고 가만히 보고 있어요
그래서 제조사들이 차별점을 내세우기 위해서 열심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서 넣기도 하고
아니면 특정 업체와 제휴를 맺고 광범위하게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그렇게 나름의 개성을 만들어가면서 큽니다
거의 모든 시장이 그렇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는 초창기에는
하드웨어가 조금만 스펙이 올라도 꽤 체감이 됐습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불만이 있었지만 그래도 상쇄될 정도였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조금만 건드려도 크게크게 체감이 되었던 시장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의 체감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고
하드웨어 단가 자체도 오르는 속도가 빨라지고
그에 따라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게 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하죠
이 때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합니다
소비자의 눈은 높아지니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는데
정작 그 결과물이자 기업이 팔아야 할 최종 결과물인 하드웨어는
가격이 올라가면서 가격 저항이 커져서 판매량이 유지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지는 한계 말이죠
여기에서 애플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쟤들은 말야 앱도 이쁘게 만들고 폰 디자인도 이쁘게 만들고 한대
그리고 소프트웨어 디테일도 나름 좋고 판올림도 한 5~6번 해준대
막 해외에서 많이 쓰기도 하고 브랜드도 좋대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소프트웨어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니
사람들은 그 쪽으로 도가 튼 애플에 점점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감성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애플은 제대로 적합한 기업이었죠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는 시대에
거기에서 치고 나가는 기업과 거길 따라가는데 급급한 기업
둘 사이에 자연스레 비교가 생길 수밖에 없죠
그러면서 따라가는 기업을 쓰는 사람들이 피드백을 넣기 시작합니다
디테일을 강화해달라, 업데이트 횟수를 늘려달라 등등
후발기업이 그 피드백을 나름 수용하긴 했지만 역부족이었죠
의지가 없었건 능력이 부족했건 어쨌건 간에 말이죠
그 중 하나가 판올림 횟수 늘려달라
지원기간 늘려달라였고요
그리고, 애플과 삼성의 하드웨어 가격이 꽤 격차가 좁아지는 시기가 옵니다
이 시기에 이르러 쌓여있던 불만들이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이렇게 비싼 폰을 쓰는데 최소한 이 정도는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비싼 폰이니까 오래 쓸텐데 더 오래 지원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업데이트 연장에 대한 요구가 불처럼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뭐, 다른 요구 사항도 있지만 서두에 업데이트 연장 요구였으니 그걸로 하겠습니다.)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3회 업데이트를 해줬을 때 우리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
우리가 그 비용을 출고가에 넣었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등의 고민이요
이 지점에서 초기에 생겼던 구조적 차이가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2회 업데이트를 3회 업데이트로 바꾸면 비용이 증가할 것인가? O
3회 업데이트로 바꾸고 제조원가에 가산을 하면 가격이 오를 것인가? O
가격이 올랐을 때 소비자들이 물건을 더 살 가능성이 높은가? X
3회 업데이트를 했을 때 하드웨어 교체 시기가 더 빠르게 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가? X
그러니까, 기업 입장에서 저걸 수용한다는 건
비용의 증가를 불러올테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 판매 감소 요인이면 요인이지 증가 요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위 내용이 얘기하는 것은 결국 이것입니다
신제품으로의 교체 주기가 늦어져도(또는 그것과 무관하게) 우리가 소비자에게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얻어 낼 수 있는가?
저 핵심에서
구글과 애플은 YES, 삼성이나 기타 제조사는 No.
라는 결론이 도출이 됩니다.
왜냐면, 애플은 아이폰 교체주기 좀 늦어도 수익이 나오거든요.
앱스토어에서 수익이 나오니까, 애플뮤직에서, 아이클라우드에서 수익 창출 각이 보이니까.
앱을 사건 서드파티 구독을 하건 결국 수입 중 일부는 우리 것이 되니까.
자기네 서비스에 묶어두는 것이 핵심이니까.
그러니까 판올림을 더 많이 해주고, 광고 좀 덜 달거나 안 달아도 된다 이겁니다.
구글도 마찬가지.
구글 서비스에 묶어 놓으면 플레이스토어에서 수익 나오니까.
유튜브 앱 기본 탑재라서 그거 쓰면 유튜브에서 수익 나오니까.
굳이 신버전을 강제하지 않아도 자기네들은 수익이나 영향력을 계속 가져올 수 있으니까.
대체재가 없으니까, 그러면 좋던 싫던 알아서 쓸 테니 수익 나올테니까.
안드로이드가 구버전이라고 플레이스토어 못 쓰지는 않잖아요?
진짜 막 폰 10년 쓰고 이런 거 아닌 이상은 말이죠.
대부분 그럴 일도 없을 거고요.
막상 오래 쓴다는 아이폰도 10년을 넘기는 일은 드물거고요.
애플은 정책산 어느정도 최신으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 칼같이 지원 끊기도 하고요.
지금 기준으로 10년이면 아이폰4인데
지금은 아이폰4가 현역인게 신기하지 않을까 싶지만요.
아무튼, 판올림 횟수의 증가 관련해서
소비자의 입장은 소비자의 권리와 더불어 위의 질문에서 YES인 기업의 입장이고
삼성의 입장은 위의 질문에서 No인 기업이 가질 수 있는 입장이고요
YES의 입장에 있는 기업은 하드웨어 제조사 별로 신경 안 써요
여기서 얘기하는 판올림 관련해서도 구글은 별로신경 안 씁니다
뭐 가이드라인 정해둔 건 있어요
처음에는 18개월 의무 업데이트 제공이었다가 이제는 하드웨어 제조사와 소비자끼리 알아서 하세요-라는 거요
왜냐하면, 자기들은 어차피 매년 새 버전 만들거거든요
자기들도 결국 매년 안드로이드 신버전 내놓을거고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새로 하드웨어 팔아먹어야 하니 당연히 새 버전 적용할거고요
기존 하드웨어 지원하려면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신버전 넣어야 할 거고요
자기들이 직접 책임질 의무가 있는 건 구글 픽셀 하나 뿐이고요
나머지 기기는 그냥 하드웨어 제조사들 문제인데 내가 왜 신경써야 하냐 그거죠
구글이 앞에 하드웨어 제조사라는 방패 떡하니 있는데 일부러 치우면 그게 이상한거고요
애플이야 모든 걸 자기가 다 관리하니까 굳이 다른 제조사 나올 건덕지도 없고요
이 차이로 생긴게 바로 안드로이드를 쓰던 제조사들이 요 근래 빠진 딜레마인데...
화웨이는 중공 지원 아래 과감하게 탈구글을 외치면서 독자 생태계 만들기에 들어간거고
그 외의 중국 기업들은 정부 보조금으로 해외 공략하면서 앱에 광고도 넣고 하는거고
삼성은 둘 다 불가능하니 욕먹고 기존정책 유지하면서 하드웨어 가격 올리면서 버티면서
서버 운영비용이나 컨텐츠 제휴비용 줘야 하는 몇 개 앱에 광고 슬금슬금 넣다가
판올림 정책 변화 없으면서 날씨 앱에 광고 넣네 마네 하는 거고요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있어서 소프트웨어는 부차적입니다
그 하드웨어를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그 만족감이 유효할 때 새 제품을 내놔서
다음에 새로 나올 하드웨어를 사게 하는 것
그걸 위해서 소프트웨어는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네 제품 중에 비싼 거 샀으니까
거기에 걸맞는 대우를 받아야겠다
그래야 만족할 거 같다.
옆에 그런 거 보여주는 사람도 있으니 더더욱 비교된다.
난 내돈 주고 이정도로는 만족 못 하겠다.
이런 요구를 말이죠
가격을 바탕으로 그에 걸맞는 뭔가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먹고 살 길이 단 하나 말고 없는 기업이 그걸 쉽게 포기한다는게 말이 될까요?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소비자의 요구 사항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익 유지나 증대에 도움이 될까요?
글쎄요. 따져봐야 알겠지만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이 입장 차이를 삼성은 어떻게 대응해나갈까요
광고를 안 달고 판올림을 추가하는 대신 자신들의 거의 유일한 수입인
하드웨어 판매량 감소를 감수하는 선에서 출고가 인상으로 대응할까요?
아니면 구국의 영웅이라도 된 것 처럼 출고가 안 건드리고 저거 한 후에
자기네들 수익을 줄이는 것으로 끝낼까요?
아니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갈까요?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비용을 전가시킬까요?
그리고 소비자는 삼성의 차후 대응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해나갈까요?
이렇게 근본적인 한계로 발생한
기업의 입장과 소비자의 입장 차이는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상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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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020 01:28 AM ·
갤럭시 S그래서 광고를 넣으면 단기적으로 보면 수익이 나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답이 없죠...
광고 나오고 2번 업뎃하고 말건데 뭐하러 이런걸 사냐 하면서 차기 제품을 살 사람을 점점 줄어들고 수익도 줄어들겠죠.
차다리 삼페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하는 방법이 그나마 나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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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020 01:31 AM - 편집 06-12-2020 01:32 AM
갤럭시 S그러면서 플랫폼 시대에서 하드웨어 기업이 태생의 한계를 넘어서야 하고
어떻게 될지 앞으로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삼페는 수수료 유료로 했으면
지금처럼 보급 안 되었을거라 봅니다
우리나라는 카드 수수료를 정부 단위에서 계속 때리는지라
그 수수료에서 삼성에 떼줘야 한다고 했으면 아마 다들 거절했을 거에요
삼성페이가 빠르게 퍼진 무기가 수수료 없고 기존 시스템 호환이라 비용이 적거나 없음
이거였어서 말이죠
그렇다고 지금 받으면 날씨 앱 광고와는 비교도 못 할 파장 생길거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