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럭시 S21을 중심으로 기능이 제공되고 있는 개체 지우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과 개선 제안을 드립니다.
현재 개체 지우기는 주변 이미지를 인식해 해당 개체를 삭제한 공간을 자동 채우기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방법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사람이 많은 지역이나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스쳐지나가는 의도하지 않은 피사체의 경우 지우기가 쉽지 않고 결과물도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최근 아이들과 에버랜드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저희 가족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위의 이유와 같이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동안 계속 주변에 있고 카메라 앞을 가로질러 가고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현재 방식의 개체 지우기보다 동영상이나 여러 사진을 합성하는 방식의 개체 지우기가 더 적합해 보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 배경은 동일한 채로, 의도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사진에는 찍히고 어떤 사진에는 찍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진 여러 장을 합성하여 의도한 사람들만 남기고 나머지 사람들은 안 나온 배경들만 합성하면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도 원하는 배경과 사람만 나온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동영상으로도 만들 수 있을 거 같은데, 동영상의 각 프레임에서 움직이는 사물, 사람들은 지우고 움직이지 않는 배경과 사람만 합성하여 남기면 매우 뛰어난 수준의 개체 지우기 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동 중에 작성하는 내용이라 제안 내용이 명확하지 않게 작성되었을 수도 있는데, 필요 시 간단한 도식이나 예시를 들어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