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모드에서 기본 촬영
기본 설정으로 촬영하면, 카메라는 전체적인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어두운 영역이 많을 경우 노출을 올려 밝게 촬영하려 합니다. 그 결과, 가로등 주변의 밝은 영역이 과노출되어 디테일이 손실됩니다. 촬영자는 현장의 노출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브라 패턴 활용하기
제브라 패턴을 통해 노출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촬영 상황 추천 IRE
- 어두운 피부 : 50~60 IRE
- 일반 피부톤 : 60~70 IRE
- 밝은 피부 : 65~75 IRE
- 하이라이트 보호 : 90~95 IRE
- 백색 피사체 (클리핑 방지): 95~100 IRE
- 야외 강한 빛 (태양광 반사): 100~105 IRE
촬영 환경 하이라이트 IRE 기준
- 극저조도 (야경, 별빛 촬영): 70~80 IRE
- 어두운 실내, 저조도 환경 : 80~85 IRE
- 일반 실내 촬영 : 85~90 IRE
- 밝은 환경 (야외, 강한 조명): 90~95 IRE
갤럭시의 제브라 패턴은 최대 100 IRE까지 설정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디테일이 유지되는 안전한 범위는 95 IRE까지입니다. 100 IRE의 초과 영역을 표기하지는 않습니다.
RAW 촬영에서도 95 IRE를 초과하면 복구할 수 없는 클리핑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므로, 갤럭시는 이를 고려해 해당 범위 내에서 패턴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노출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기준을 살펴보았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사용 목적은 인물 촬영 시 균일한 노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설명하는 분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방송 표준에서는 피부톤을 대략70~80 IRE를 기준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다만, 노출 모니터는 촬영자의 판단을 돕는 보조 도구이므로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이드에서 제시하는 범위에 반드시 맞출 필요는 없으며, 설정 값을 대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준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이 너무 어두워 85 IRE로 설정하여 노출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가로등 주변에서 85 IRE 기준치를 초과하는 영역이 표시되었고, 적정 노출을 맞춰 패턴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제브라 패턴이 나타나는 부분을 완전히 제거할지, 일부 허용할지는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노출 설정에 따라 과노출이 발생하는 영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은 폴스 컬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