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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2025 09:44 AM - 편집 04-02-2025 10:01 AM
갤럭시 SOne UI 7.0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바로 ‘노출 모니터’ 였으며, 노출 모니터에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제브라 패턴 : 과노출 영역을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기능
폴스 컬러 : 명부, 암부, 미들톤 등 다양한 노출 영역을 컬러 차트로 시각화하는 기능
이 두 기능은 사진 및 영상 촬영 시 현장의 노출을 확인하는 데 유용한 보조 도구입니다.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일부 영역이 과하게 밝거나 너무 어두워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출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는 분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출 설정을 조정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출 모니터 기능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편은 간략한 소개 정도의 글을 담고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각각 후속 편을 작성하겠습니다.
일반 촬영
대부분의 스마트폰 카메라는 자동 HDR을 지원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쉽게 균형 잡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 HDR이 항상 최선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촬영 의도가 반영되지 않고 단순히 밝은 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각 아래처럼 어두운 영역과 밝은 하늘이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자동 HDR이 노출을 조정해도 하이라이트를 조절하다 디테일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노출 모니터 기능을 활용하면 현장의 노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촬영자 의도를 반영한 보다 적절한 촬영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노출 모니터는 프로, ExpertRaw 에서 제공되나 s24 베타 4차에는 프로 모드에서만 지원돼 프로 모드로 촬영했습니다.
제브라 패턴
제브라 패턴은 IRE 기준으로 특정 밝기 범위를 설정해 하이라이트 영역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암 차이가 극단적인 장면에서는 하이라이트가 쉽게 날아가지만, 제브라 패턴을 활용하면 적절한 기준을 설정해 밝은 부분이 손실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밝은 영역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그림자(섀도우) 영역이 더 어두워졌지만, 이는 촬영 의도에 따른 선택이었습니다.
폴스 컬러
같은 장면을 폴스 컬러로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폴스 컬러는 이미지의 밝기 값을 색상으로 변환해 하이라이트, 미들톤, 섀도우 등 다양한 노출 영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밝은 영역을 중심으로 노출을 맞춘 결과, 폴스 컬러에서 하이라이트 클리핑(디테일 손실)이 발생하는 붉은색 영역이 사라졌지만, 대신 어두운 섀도우 영역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런 경우, RAW 촬영을 활용하면 후보정에서 어두운 영역을 살릴 수 있어 보다 유연한 보정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적정 노출을 설정하는 것이 후보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일반 촬영과 후보정 결과
RAW 촬영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후보정 과정에서 섀도우 영역을 살리면서도 하이라이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 환경이 까다로웠던 만큼, 섀도우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으면서도 하이라이트 디테일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보정해 사용자 의도에 맞춰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차이점 비교
자동 HDR은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을 보정해 보다 균형 잡힌 노출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촬영자의 의도를 완전히 반영하기는 어렵습니다.
노출 모니터 기능을 활용하면 촬영 현장의 밝기 분포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적절한 설정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제브라 패턴과 폴스 컬러는 더 나은 사진을 보장하는 도구라기보다는, 촬영자가 원하는 표현을 찾는 과정에서 유용한 보조 도구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 제브라 패턴 (2편)
📃 폴스 컬러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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