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3 2년 지나고 정확히 2개월 뒤 부터 와이파이 연결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연결 중으로만 잡히고 연결은 안되는 상황이죠.
커뮤니티를 보신 분들이나,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와이파이 수리를 위해서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교체해야 하고 금액이 65만원이 청구 됩니다.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비스 센터를 갔지만 마찬가지로 65만원으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직원분도 차라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저렴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하셨고, 추후 기기 변경 예정이라 요금제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약 1주 뒤쯤 발생했습니다.
핸드폰 재부팅 중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고, 카카오톡이나 다른 어플 사용시에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심지어 외부 디스플레이가 작동을 하지 않아서 다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다행히 방문 쯤에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작동을 했고, 직원분은 외부, 내부 디스플레이 분해 후 커넥터를 재연결 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는걸로 확인 후 돌려 받았습니다. 이 때 수리비는 약 만오천원 청구 되었고요.
하지만 돌려받고 약 4시간 뒤 내부 디스플레이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단순 오류인줄 알고 재부팅을 진행했으나, 이젠 외부 디스플레이 마저 작동 하지 않고 터치도 인식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두차례 강제 재부팅을 진행하니 다행히 외부 디스플레이만 돌아왔고, 다음날 다시 서비스 센터 방문을 했습니다.
직원분도 상태 확인 후 점검을 진행하고 알려주신 결과는
내부 디스플레이 커넥터가 접히고 펴지는 과정에서 겹침? 혼선? 용어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러한 이슈로 내부 디스플레이가 먹통이 된 것이고, 외부 디스플레이의 신호 또한 이 커넥터를 통해 전달되서 노이즈가 발생된다고 설명 해주셨습니다.
물론 와이파이 불가도 이 부분 때문에 발생 된다고 하셨고요.
결론은 내부 디스플레이 교체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 쯤되서 의문이 드는 부분은,
디스플레이 파손으로 생긴 문제라면 소비자가 지불하는게 맞지만, 내부 회로 문제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하는 것이 소비자 문제로 발생한 것인지 입니다.
단순 설계 오류로 생각되고, 외부 디스플레이 및 와이파이 까지 영향을 주는 상황인데 소비자 책임으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더군다다 기기를 분해 전에는 와이파이 연결만 불가능 했으나 분해 및 재조립 한 당일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이 듭니다.
결국 전 간신히 외부 디스플레이만 살리고, 기기 변경 전까진 폴드를 펼쳐선 안된다는 내용을 전달 받고 반쪽짜리 폰들 들고 왔습니다.
폴드 시리즈는 가격이 다른 라인에 비해 가격 및 수리 비용도 높은데, 이런 내부 설계가 취약하다는 걸 알게 되니 다음 폰을 또 같은 폴드 시리즈로 사야할지 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비슷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음... 포기하시는게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폴드4 사용자인데요 무상 보증 기간 2년이 끝나고 삼성케어플러스로 +1년 연장한 뒤로 딱 1개월 지나니 이런 상황이 발생하네요; 저는 폴드를 열어둔 채로 재부팅 하면 와이파이가 작동하지만 한 번 닫으면 그 때부터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ㅠ
2년이 막 지났을 때 이러한 일이 발생한 분들이 상당히 많네요... 폴드 만족스럽게 잘 써오고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폴드 써야겠다고 생각해왔었는데... 기변 할 때는 심각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