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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2024 04:18 PM - 편집 07-19-2024 03:48 PM
갤럭시 Z
안녕하세요! 벌써 4일차 리뷰로 돌아온 레일페이퍼입니다. 오늘은 버즈2 프로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버즈의 새로운 프로 시리즈, 버즈3 프로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Apple Music과도 궁합이 좋은 버즈3 프로



먼저 외관부터 살펴볼까요?
외관
새롭게 바뀐 디자인
타사의 제품 디자인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바뀐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편이에요.
기존에 버즈 프로를 사용하면서, 이어버드를 안 넣은 줄 모르고 케이스를 닫아 나중에 열어봤을 때 이어버드가 없어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이번에 버즈3 프로의 케이스는 투명한 뚜껑 디자인을 사용해 이어버드를 바로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페어링 버튼 추가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케이스에 페어링 버튼이 추가되었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이어버드 양쪽을 꾹 눌러 페어링 모드로 들어갔어야 해서 조금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페어링 버튼을 한 번만 눌러주면 바로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서 이 점이 되게 편했어요.
'이어버드 끊김 없이 전환하기' 기능을 통해 버즈를 한 번이라도 연결한 적이 있다면, 이어버드 연결을 끊지 않고 폰과 폰 사이, 폰과 태블릿 사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요. 페어링 버튼을 통해 다른 기기에 쉽게 버즈를 등록할 수 있어서 이 기능과 궁합이 더 좋아졌어요.
어딘가 본 것 같은데
이어버드 디자인의 변화가 정말 파격적이었죠. 저도 처음에는 타사의 이어폰이 생각났는데, 새롭게 추가된 블레이드 라이트가 굉장히 예뻤고 버즈3 프로만의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이건 실물로 직접 보시면 사진보다 더 예쁘게 느껴질 거에요.
착용샷 (왼쪽)
착용샷 (오른쪽)
새롭게 바뀐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착용감에는 정말 딱 좋은 디자인이에요. 전 세계 수 많은 사람들의 귀 모양을 분석하고 제일 잘 맞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고 해요.
저도 직접 착용해 보니 놀라울 정도로 제 귀에 잘 맞아서 (이어팁도 같이 제공받아 작은 사이즈로도 착용해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불편하지 않았어요. 기존에 쓰던 버즈 프로는 착용하다 보면 귀가 좀 아파 장시간 착용은 힘들었거든요.
이어버드의 기둥 부분으로는 여러 가지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어요. 물리 버튼이 있는 건 아니지만 햅틱 피드백을 통해 실제로 누르는 느낌을 주고, 기둥 부분을 위아래로 쓸어내려 볼륨 조절도 할 수 있어요.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이어버드의 착용 상태를 분석해주고 조정해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으니 만약 귀에 잘 안 맞는다 하시는 분은 이 기능을 사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질 및 음향 효과
24비트 96kHz!!
이번에 가장 크게 개선된 부분은 역시 음질이에요. 개선된 2-way 스피커와 SSC Hi-Fi (Samsung Seamless Codec)을 통해 무려 24비트 96kHz 초고음질 음악 감상을 제공해요. One UI 6.1.1 이상의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 및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 이상에서만 지원해요.
24비트 96kHz 오디오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의 '고급 음질 옵션' 탭에서 활성화할 수 있어요. 이때 게임 모드는 사용할 수 없어요.
기존에 쓰던 버즈 프로도 음질이 좋다고 느꼈는데, 이번 버즈3 프로는 듣자마자 버즈 프로의 음질이 안 좋아 보일 정도로 기존에 들었던 어떤 무선 이어폰보다 더 좋은 음질을 제공했어요.
또한 통화 품질을 개선해주는 초광대역 음질 기능 덕분에, 이어버드를 끼고 통화를 해도 끊기거나 잡음이 섞이지 않고 깔끔한 통화 품질을 제공해 줘요.
자체 이퀄라이저
버즈3 프로의 자체 이퀄라이저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어요. 총 6개의 기본 프리셋을 지원하고 본인의 입맛대로 커스텀할 수도 있어요.
저는 프리셋 중에서는 '풍성한' 이퀄라이저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타사의 음악 스트리밍 앱 Apple Music과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모습이에요. 고해상도 무손실을 통한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Apple Music은 원래 무손실 음원을 들으려면 외부 음향 기기가 필요했지만, 버즈3 프로를 연결하면 별도의 음향 기기 연결 없이도 그대로의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 있어요.
삼성 뮤직 앱 또한 FLAC 음원 재생을 지원해요. 만약 FLAC 음원 파일을 직접 가지고 계신다면 따로 플레이어 설치 없이 삼성 뮤직 앱만으로 무손실 음원을 즐기실 수 있어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와의 연결
타사 기기와 연결하면 AAC 코덱으로 연결되어 초고음질 오디오는 지원하지 않지만 AAC 코덱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음질을 들려줘요. 저는 오히려 에어팟보다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음질 면에서는 타사 기기와 더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았어요.
물론 배터리 잔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고, 상세한 설정을 바꿀 수 없지만 터치 제스처를 통한 작동은 모두 가능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또한 전부 사용이 가능해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및 주변 소리 듣기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및 주변 소리 듣기 기능도 많이 좋아졌어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특히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가 기계음 같았던 현상이 많이 개선되었어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 먹먹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성능이 많이 좋아졌고 강도 조절도 할 수 있어 원하는 만큼의 강도로 설정하고 사용하면 돼요.
그리고 소음 제어 최적화 기능을 통해 주변의 상황을 알아서 인식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소음 제어 모드로 전환해 줘서, 복잡한 동작 없이도 딱 맞는 소음 제어 모드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 소리 듣기로 자동 전환 옵션에 사이렌 감지가 새롭게 추가되어서 위급 상황에 노이즈 캔슬링 때문에 대처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도 더욱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청각 보조 옵션
사소하게 개선된 옵션으로는, 버즈3 프로를 청각 보조 장치(보청기)처럼 쓸 수 있는 옵션이에요. 왼쪽과 오른쪽의 주변 소리 크기를 상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정면 목소리만 구별하여 키울 수도 있어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많이 개선된 만큼 이 기능도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기능이 될 것 같아요.
마무리
오늘도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폴드에서 메인 화면만큼이나 중요한 커버 화면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뤄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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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리뷰 (메인 화면, 성능) 보러가기
5일차 리뷰 (커버 화면)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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