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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2019 03:27 PM ·
기타
이건 여러분이 진짜 모르고 계셨을 수도 있는 사실입니다.
Micro SDXC (출처 : 삼성전자)
여러분은 Micro SD카드를 많이 사용하시나요? 저도 액션캠, 디지털카메라에 꽂아 사용하다가 한번씩 사진이나 영상 확인하려고 폰에 꽂고는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 S6도 그렇고, 요새 나오는 몇몇 삼성 기기에 Micro SD 슬롯이 없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를 소유하고 있는 구글에서 디자인/개발하는 래퍼런스 폰인 구글 넥서스, 구글 픽셀 시리즈에도 Micro SD 슬롯이 없죠.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재밌는 사실일 수 있습니다.
삼성은 애시당초 2010년 갤럭시 S부터 Micro SD 슬롯을 넣었습니다. 그 당시 다른 몇몇 제조사들도 마찬가지였고요.
국내의 삼성, 팬택, LG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첫 기기부터 Micro SD 슬롯을 탑재해 출시했었기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모르고 있을 수 있었던 사실이죠.
그런데 구글이 보안 등의 이유로 공식적으로 마이크로 SD를 지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이 유저들에게 알려지면서 한국의 유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겁니다.
아직까지도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Micro SD 답게 당시에도 여러 방면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도 맞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보안상의 문제인데요.
더군다나 지금까지 잘만 써왔으나, 마이크로 SD 미지원이 구글이 갑자기 정한 것도 아닌 안드로이드 1.0 Alpha를 시작으로 모든 버전에 이미 적용하고 있었던 정책이었다가 킷캣에 와서 재조명된 것 뿐인지라..킷캣에 와서 막은 게 아니기에...애플 iOS와 다르게 안드로이드의 큰 장점이라고 여겨졌던 마이크로 SD 지원은 그냥 제조사 커스텀의 특징이지 안드로이드의 특징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갤럭시 노트7. 당시 공식적으로 256GB까지 지원했었죠.
(출처 : nxupdate)
다행히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부터는 어느 정도 완화되어 외부 저장소를 공식적으로 지원합니다. 사실 롤리팝부터 외부 SD카드의 쓰기 권한이 생기긴 했습니다.
추가로 하나 더 전달해드리자면...안드로이드 3.0 허니컴부터 PC 연결 시 ‘이동식 디스크’ 대신 MTP(Media Transfer Protocol)로 바뀐 것 역시 보안 때문입니다.
2.3 진저브레드 시절 이전부터 써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수 있겠지만, 이동식 디스크는 PC와 연결 시에는 기기가 스토리지의 접근 권한을 상실하는데(스토리지 접근 권한을 Windows가 뺏어감), 이는 기기 내의 정보를 USB 에서 문서 빼내듯이 마음대로 빼낼 수 있는 상황과 동일하게 되어보안상으로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이랍니다.
갤럭시 노트4에 OTG를 꽂는 모습 (출처 : MyMemory UK)
또한 당시 구글 넥서스 시리즈에서는 OTG도 미지원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이 역시 당시 삼성 갤럭시 시리즈, 팬택 베가 시리즈엔 멀쩡히 탑재되어 있었는데, OTG도 Micro SD와 같이 보안상으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미지원 대상이었다고 하네요.
6.0부터는 Micro SD와 함께 OTG도 공식 지원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러나 다이렉트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시스템 앱(‘Document’ 앱(‘문서’ 앱)을 거치는 것이라서...이 앱을 사용 중지시키면 바로 먹통 된다고 하니 순정 안드로이드 사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오늘은 외장 메모리에 관련해 간단한 글을 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MYLOS 였습니다 :)
여러분은 Micro SD카드를 많이 사용하시나요? 저도 액션캠, 디지털카메라에 꽂아 사용하다가 한번씩 사진이나 영상 확인하려고 폰에 꽂고는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 S6도 그렇고, 요새 나오는 몇몇 삼성 기기에 Micro SD 슬롯이 없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를 소유하고 있는 구글에서 디자인/개발하는 래퍼런스 폰인 구글 넥서스, 구글 픽셀 시리즈에도 Micro SD 슬롯이 없죠.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재밌는 사실일 수 있습니다.
삼성은 애시당초 2010년 갤럭시 S부터 Micro SD 슬롯을 넣었습니다. 그 당시 다른 몇몇 제조사들도 마찬가지였고요.
국내의 삼성, 팬택, LG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첫 기기부터 Micro SD 슬롯을 탑재해 출시했었기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모르고 있을 수 있었던 사실이죠.
그런데 구글이 보안 등의 이유로 공식적으로 마이크로 SD를 지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이 유저들에게 알려지면서 한국의 유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겁니다.
아직까지도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Micro SD 답게 당시에도 여러 방면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도 맞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보안상의 문제인데요.
더군다나 지금까지 잘만 써왔으나, 마이크로 SD 미지원이 구글이 갑자기 정한 것도 아닌 안드로이드 1.0 Alpha를 시작으로 모든 버전에 이미 적용하고 있었던 정책이었다가 킷캣에 와서 재조명된 것 뿐인지라..킷캣에 와서 막은 게 아니기에...애플 iOS와 다르게 안드로이드의 큰 장점이라고 여겨졌던 마이크로 SD 지원은 그냥 제조사 커스텀의 특징이지 안드로이드의 특징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출처 : nxupdate)
다행히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부터는 어느 정도 완화되어 외부 저장소를 공식적으로 지원합니다. 사실 롤리팝부터 외부 SD카드의 쓰기 권한이 생기긴 했습니다.
추가로 하나 더 전달해드리자면...안드로이드 3.0 허니컴부터 PC 연결 시 ‘이동식 디스크’ 대신 MTP(Media Transfer Protocol)로 바뀐 것 역시 보안 때문입니다.
2.3 진저브레드 시절 이전부터 써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수 있겠지만, 이동식 디스크는 PC와 연결 시에는 기기가 스토리지의 접근 권한을 상실하는데(스토리지 접근 권한을 Windows가 뺏어감), 이는 기기 내의 정보를 USB 에서 문서 빼내듯이 마음대로 빼낼 수 있는 상황과 동일하게 되어보안상으로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당시 구글 넥서스 시리즈에서는 OTG도 미지원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이 역시 당시 삼성 갤럭시 시리즈, 팬택 베가 시리즈엔 멀쩡히 탑재되어 있었는데, OTG도 Micro SD와 같이 보안상으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미지원 대상이었다고 하네요.
6.0부터는 Micro SD와 함께 OTG도 공식 지원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그러나 다이렉트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시스템 앱(‘Document’ 앱(‘문서’ 앱)을 거치는 것이라서...이 앱을 사용 중지시키면 바로 먹통 된다고 하니 순정 안드로이드 사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오늘은 외장 메모리에 관련해 간단한 글을 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MYLOS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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