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Over The Horizon이니 뭐니 하는 건 여기 계시는 전자기기에 관심 크신 분들 정도나 알법한 것이고,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뭔지 잘 모릅니다.
매번 갤럭시 기기의 기본 벨소리가 바뀌어 버린다면, 전자기기에 관심이 크지 않은 사람들은 해당 벨소리를 들었을 때 갤럭시 기기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더 나아가, 그렇다는 것은 갤럭시 기기에 대한 간접광고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죠.
더군다나 그냥 음악으로나 들으면 웅장하고 멋지지, 일부만 잘라서 벨소리로 적용해보면 어울리지도 않고 공공장소에서 울리면 창피하다는 의견도 있네요. 여담으로 개인적으로 Over The Horizon 벨소리가 울리면 고령층 분들이 사용하시는 휴대폰이 떠오르네요...ㅠ
일례로, 애플 휴대폰 특유의 벨소리를 들었을 때 꽤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아이폰'임을 인지합니다,
이정도로 아이덴티티와 특징 하나를 설정해서 그걸 밀고 가는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삼성이 다른건 다 마음에 안 들지만, Galaxy Bells를 기본 벨소리 값으로 설정한 것은 괜찮은(혹은 정말 좋은) 컨셉이라고 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동일한 의견을 갖고 계신걸 확인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급격한 변화보다는 디바이스 세대를 초월한 통일된 사용자 경험에 집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업데이트
우선, 어제자(토요일)부터 커뮤니티에서 잠시 작은 분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유저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여러 의견을 포용하려는 노력 없이 제 주장만 피력하다보니 발생한 일 같습니다.
삼성측에서 관련 문제들에 대해서 보다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제 댓글과 게시글은 삭제하지 않은 채로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 요즘 삼성에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이지만, 항상 좋은 제품 만들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삼성의 발전이 기대되는 것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