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캘린더 D-Day 위젯은 기존 ONE UI 6 사용할 때는 1×1 크기도 지원하였으나 지금은 2×1이 최소크기입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기존 디자인이 더 예쁩니다.
=> 앱디자인에서 가장 선제되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가독성입니다.
솔직히 업데이트 된 디데이 위젯은 "13 싱코 데 마요 일 남음" 이렇게 읽힙니다.
2. 한달? 캘린더 위젯을 최대 크기로 하여 홈화면 한 장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업데이트 후 캘린더 위젯을 그만큼 확대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여백이 남습니다. ㅋㅋ 비대칭이 됩니다!
3. 계속 언급하는 캘린더 관련 위젯을 포함하여, 디바이스 케어, 디지털 웰빙 등 모든 위젯의 투명도 설정이 기존 ONE UI 6 시절에 비해서 제한적입니다. 가장 낮은 수준으로 투명도를 설정하더라도 기존 투명도 설정의 절반정도 수준의 투과율(?)을 보일 뿐더러, 블러가 심해서 배경이 아예 안보입니다.
One UI 7 대응 위젯(디지털 웰빙)
One UI 6 대응 위젯 (삼성뮤직)
4. 3번에서 언급한 투명도 설정이 "제한적"인 경우는 양반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아예 투명도 설정이 불가능하고, 배경을 꺼서 완전 투명하게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경우도 있습니다.
One UI 7 대응 위젯 (캘린더 디데이)
5. 디지털 웰빙 위젯은 기존에는 4×1 위젯을 설정하면 사용시간 톱3 앱 이름을 같이 확인할 수 있었으나, One UI 7로 오면서 4×2로 설정해야 앱 이름을 볼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디자인에만 치중하여 정보 표시량은 내다버린 업데이트 같은데, 얘도 투명도 제한 걸려있고, 심지어 기존 위젯이 더 예쁘다 느껴지는건 아이러니네요.
4x1 위젯
4x2 위젯
언급한 문제점 이외에도 유튜브 뮤직 턴테이블 위젯 눌러 앱 진입했을 시 애니메이션 부자연스러운 점 등 잔버그 많습니다. 그래도 안드로이드 종특이라 그러려니 하겠는데...
디자인적인 지적이 많아 별 문제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으나, 이번 One UI 7 업데이트는 "디자인 변화"에 초점을 둔 업데이트입니다. 업데이트 시기가 많이 늦어진 점은 이해하지만, 예뻐지거나 쾌적해지긴 커녕, 오히려 기존에 사용하던 위젯들의 디자인이 박살나고, 디지털 웰빙은 아예 표시되는 정보량 자체를 줄여버리는 이상한 업데이트가 되었네요. ㅋㅋ 옆동네가 워낙 삽질하고 있어서 망정이지 걔네 폼 돌아올때 삼성도 이러고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