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u에 연결했을 때랑 갤럭시북2Pro에 연결했을 때랑 음질 차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폰하고는 큰 문제가 없지만, 노트북은 개판입니다.
1. 연결 자체가 잘 안됩니다. 블루투스를 잘 못잡아서, 버즈를 케이스에 넣었다 꺼냈다, 동기화 버튼 누르기를 몇번 반복해야 제대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2. 윈11에서 버즈 앱을 이용하면, 종종 이 앱이 윈도우의 설정>블루투스 연결 기능과 충돌을 일으킵니다. 앱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블루투스 설정에서는 버즈3와 연결되었다고 나오는데, 버즈앱에서는 연결이 안되었다고 하고, 이걸 연결버튼을 누를 경우, 오류가 납니다.
3. 하나의 노트북에 버즈2프로와 버즈3프로가 같이 동기화(등록)되어 있을 경우, 블루투스 연결과 연결 해제가 너무 더디거나, 아예 먹통이 됩니다. 원하는 대로 버즈2 썼다가 버즈3 썼다가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습니다.
4. 윈도우 환경에서 버즈2프로와 버즈3프로 음질을 비교하면, 다음 세대 제품이라고 보기 민망할 정도로 별로입니다. 버즈2프로가 나은 것 같습니다. 간혹 아예 모노 사운드로 연결되기도 하고, 소닉이나 돌비 같은 기능을 적용할 때 오류가 나기도 합니다.
5. 버즈2프로는 가벼운 터치로 1회터지(음악 멈춤) 2회터치(다음 곡) 3회터치(이전 곡) 이동이 쉽습니다. 그런데 버즈3프로는 이게 터치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버튼을 눌러야 됩니다(아주 환장하도록 촌스러운 딸깍딸깍 소리가 납니다) 터치가 되는 이어폰에 대체 이게 무슨 짓일까요? 이걸로 2연속 3연속 클릭 하기 불편하고, 터치가 아니기 때문에 힘주어 누르면서 버즈가 귀에서 이탈하기도 합니다. 가볍게 터치로 할수 있는 건 쓸어올림/내림, 즉 볼륨조절 뿐입니다. 음악을 잠시 멈췄다가 다시 플레이하는 조작이, 버즈2에서는 아주 가벼운 터치였는데 버즈3는 꾸우우욱 눌러줘야 합니다. 이건 굉장히 잘못 만들어졌습니다. 터치가 되는데, 왜 물리적으로 눌러야 합니까? 버즈3프로에서 이전곡 이동 3번만 연속으로 해보세요. 버즈2프로에 비해서 퇴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무려 17일 기다려서 배송받았는데, 바로 헐값에 당근해야겠습니다. 터치가 아니라 물리적 버튼으로 제품 설계한 삼성전자에게 육두문자를 바칩니다. 나중에라도 꼭 터치로 작동하도록 패치라도 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