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프로 2월달에 구매해서 약 2개월 반정도 사용했습니다.
하루 사용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귀 주변이 자꾸 가렵고 빨게지더니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더군요
충전부 단자 금속 때문인가 했는데 가려운 부분이 금속 부분과는 거리가 있어 아닌것 같았습니다.
이제껏 이어폰 사용하면서 이런적은 처음이라
검색해보니 이미 이런 증상을 말씀 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증상부위가 딱 이어팁 부위라 이어팁 청소도 하고 소독도 해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설마 수십만원짜리 이어폰에 이어팁 때문에 저럴까 싶어서
손목에 염색약 테스트 하듯이 붙이고 있어봤습니다.
저렇게 하나는 세우고 하나는 눕혀서 테이프로 붙여 놓았는데
대여섯시간 정도 지나니 너무 가려워서 떼어냈습니다.
3일 정도 지나고 나니 이어팁 붙였던 자리가 빨갛게 변하며 물집이 잡힙니다.
4일째가 되니 수포가 더 늘고 어마어마하게 가렵기 시작합니다.
1주일이 지나 지금인데 너무가려워 때리다가 잠결에 긁었는지 수포가 터지고 피딱지가 앉아 있습니다.
이어폰을 착용하면 귓속이 밀폐가 되고 샤워하면서 물 덜말려서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겠지만
노출된 손목에서도 저렇게 피부에 해롭다면 이어팁에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웨어러블이라면 피부 자극 테스트 정도는 기본일텐데
손목에서 저 정도면 여린 귓속 피부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
삼성 순정 이어팁은 소독을 해도 소용이 없을것 같아 바로 버렸고
큰 맘 먹고 산 버즈 프로는 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이 글 보시면 이어팁에 해로운 성분이나 문제는 없는지 확인 해주셨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