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이어폰을 찾는 사람들은 이압에 민감하거나 이어폰 착용 시 주변 소리가 안 들려서 이질감, 귀 내부 습기로 인해 염증이 자주 발생하시는 분들, 업무상 주변 소리도 들으면서 이어폰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 등이 많이 구매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버즈 3는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사용해 보면 주변 소리가 귀를 살짝 막은 듯한 소리로 들리는 게 커널형 이어폰을 끼고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키는 것보다 이어폰을 착용했다는 착용감이 이질감이 들고 불편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구조적 또는 기술적인 문제, 필요성 혹은 프로 모델과의 급 나누기, 추후 지원 예정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네요.
본문에 적었다시피 오픈형이어도 구조적으로 귀가 완전히 열려 있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커널형 처럼 귀가 완전히 닫힌 소리도 아니고 귀가 열려있는 소리도 아닌 주변 소리가 애매하게 귀를 막은 소리로 들려옵니다. 이전 삼성 측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초기 오픈형 모델인 버즈 라이브에 주변 소리로 착용감 개선하기 라는 기능을 실험실 기능에 추가 했었죠. 타사 모델인 보스에서 출시한 오픈형 이어폰 처럼 완전히 열린 구조로 설계된 모델이라면 답변하신 것 처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필요 없지만 버즈3 처럼 이어팁만 없을 뿐 귀를 막는 구조의 이어폰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지속적인 주변 소음을 수음해서 상쇄시키는 주파수를 재생시켜 안 들리게 하는 기능이라 주변 소리 듣기 기능과는 다를 뿐더러 말씀하신 것 처럼 차폐가 잘 안 되는 것과 주변 소리 듣기 기능과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픈형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은 착용했을 때 외부에서 나는 소리를 그대로 듣기 위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정식 지원하고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아이러니하네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주 기능이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부수적인 기능이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있고요
저도 주변소리듣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네요. 에어팟 1세대 처럼 꽉막히지 안을정도면 필요 없다 생각하는데 이번 버즈3는 커널형 처럼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이번에 새로나온 오딕트 트위그2 제품은 오픈형인데 주변소리듣기 기능이 있어 구매욕이 생기지만 그래도 삼성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로 주변소리듣기 기능 추가를 기도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