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Cyclopedia(카메라 백과사전)에서 카메라에 대한 기본 원리와 갤럭시 카메라에 적용된 AI 기술과 주요 기능에 대해 알아보세요.
😎닥터필름
목차
1.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수동모드 설정법
1) “Expert RAW”와 “Pro Mode”의 차이점
2) 카메라의 수동초점 설정법
3) 카메라의 수동노출 설정법
2. 수동초점을 활용한 사진 촬영법
1) 팬 포커스와 아웃 포커스
2) 아웃 포커스 기법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
3. 수동노출을 활용한 사진 촬영법
1) 수동노출을 활용한 야경 사진
2) 장노출을 활용한 야경 사진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수동모드 설정법
▶ “Expert RAW”와 “Pro Mode”의 차이점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수동모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 앱의 “Pro Mode”나 “Galaxy Store”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Expert RAW” 앱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림1]에서 볼 수 있듯 “Pro Mode”나 “Expert RAW”는 모두 기본적으로 ISO, Shutter Speed, Focus, White Balance 등의 설정을 수동으로 조절해 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노출이나 초점 등을 내가 원하는 설정으로 맞출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두 앱 모두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조건으로 촬영을 했을 때 그 결과물은 [그림2]와 같이 제법 차이가 납니다. 이것은 “Expert RAW” 앱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HDR 합성” 기능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명암의 노출 차이가 큰 환경에서 디테일이 조금 더 살아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욱이 “Expert RAW”를 활용하면 기존 RAW 파일보다 보정 관용도가 더 높은 Linear DNG 16비트 RAW 파일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라이트룸”이나 다른 기타 사진 보정 프로그램으로 적절하게 보정을 한다면 선명도나 색감은 물론 명부나 암부의 디테일을 적절하게 살린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카메라의 수동초점 설정법
갤럭시 스마트폰의 수동모드를 활용해서 작품과 같은 사진을 찍기 위해 여러분들은 우선 크게 2가지 파트에 대해서 그 설정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그 첫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바로 카메라의 초점에 대한 설정입니다. [그림4]의 [1번] 부분에 “FOCUS”라는 아이콘을 터치하면 [2번]과 같이 자동과 수동초점을 설정할 수 있는 게이지가 나타납니다. 초점을 자동 즉 오토 포커스로 설정을 하면 손 쉽게 자동으로 피사체의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2번]의 수동이라고 표기된 아이콘을 터치하면 아래부분에 초점 게이지가 나타나는데 이를 좌측으로 내리면 가까운 거리에 그리고 우측으로 올리면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에 적정 초점이 맞춰지게 됩니다. 그리고 적정 초점이 맞춰진 부분은 [3번]과 같이 녹색으로 표시되게 됩니다.
▶ 카메라의 수동노출 설정법
카메라의 노출 설정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들은 지난 “갤럭시 카메라로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 세팅과 촬영기법” 편의 “카메라 노출에 대한 이해” 파트에서 자세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Expert RAW”나 “Pro Mode”에서 실제로 이들을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조리개는 렌즈별로 그 값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노출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ISO나 셔터스피드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림6]의 [1번] ISO 아이콘을 터치하면 [2번] 부분에 ISO를 조절할 수 있는 게이지가 나타납니다. 이 값을 좌측으로 내리면 사진이 어두워지고 반대로 [3번]과 같이 우측으로 올리면 사진이 밝아지게 됩니다. ISO는 카메라가 빛을 받아들이는 감도에 대한 부분이라 이 값을 높이면 사진이 밝아지게 되지만 심하게 높일 경우 보기 싫은 노이즈가 발생되므로 고화질의 사진을 위해서라면 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카메라를 설정하셔야 합니다.
[그림7]의 [1번] SPEED 아이콘을 터치하면 [2]번 부분에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게이지가 나타납니다. 이 값을 좌측으로 빠르게 설정하면 사진이 어두워지고 반대로 우측으로 느리게 설정하면 사진이 밝아집니다. 셔터스피드는 카메라의 렌즈가 열렸다가 닫히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라고 이전 강의에서 말씀드렸습니다. 1/1000초에 비해 1/180초는 셔터가 열려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 만큼 더욱 많은 양의 빛을 이미지 센서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에 촬영자나 피사체가 움직인다면 그 모든 움직임이 사진에 기록이 되기 때문에 이 값을 너무 느리게 설정하면 심하게 떨려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기괴한 사진이 나오게 되므로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동초점을 활용한 사진 촬영법
▶ 팬 포커스와 아웃 포커스
수동초점이나 수동노출에 대한 개념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이러한 개념들을 실제 사진 촬영에서 어떻게 접목시키는지에 대해 그 활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갤럭시 스마트폰의 수동초점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바라봤을 때 어느 부분에 그리고 어느 정도로 초점을 맞출지를 미리 머리속으로 구성하는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그림8]과 같이 화려해 보이는 생선회를 먹게 되어 이를 예쁘게 찍어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접근하실 건가요?
첫 번째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생선회 전체에 골고루 초점이 맞게 설정하는 팬 포커스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그림9]와 같이 화면 전체에 골고루 녹색의 초점 표시가 들어오도록 수동초점 게이지를 조절하기만 하면 손 쉽게 팬 포커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이때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들과 카메라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다면 조리개가 밝은 스마트폰 렌즈로는 이러한 팬 포커스를 제대로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 위에서 아래로 피사체를 내려다보는 항공 샷 즉 탑 뷰로 촬영하게 된다면 [그림10]과 같이 전체적으로 초점이 정확하고 선명한 사실적인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로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흐리게 만들어 입체감과 디테일을 극대화하는 아웃 포커스로 촬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림11]처럼 주 피사체는 렌즈에 가까이 그리고 나머지를 렌즈에서 멀어지도록 배치한 이후에 수동초점을 이용해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만 부분적으로 초점을 맞춰 주기만 하면 손 쉽게 아웃 포커스 기법으로 촬영된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때 피사체를 촬영하는 카메라의 각도를 낮추고 렌즈와 주 피사체와의 거리를 최소화하게 되면 [그림12]와 같이 초점을 맞춘 피사체를 제외한 나머지 배경을 더욱 흐리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웃 포커스 기법을 활용하면 초점이 어긋난 부분은 카메라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더욱 흐려지기 때문에 사진에 입체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초점이 맞은 주 피사체의 디테일을 상대적으로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 아웃 포커스 기법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
아름답게 피어난 동백꽃을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의 일반 “사진” 모드로 촬영할 때 [그림13]의 [우측]과 같이 동백꽃에 카메라를 접근시킨 후 지난 시간에 배웠던 “AF/AE 잠금” 모드를 사용하면 디테일과 적정 노출을 살린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주 피사체인 동백꽃 보다 렌즈에 근접해 있는 [그림13]의 [1번] 부분의 초점이 제대로 흐려지지 않아 입체감이 떨어지는 사진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때 앞서 설명 드렸던 갤럭시 스마트폰의 수동초점 기능을 활용하면 동백꽃과 같은 위치에 있지 않은 근경과 원경의 배경을 [그림14]와 같이 모두 흐리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앱의 일반 “사진” 모드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입체감이 깊은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수동초점 기능을 잘 활용하면 [그림15]의 [좌측]과 같이 아직 피어나지 않은 동백꽃 몽우리를 동백꽃 앞에 배치한 뒤에 이를 흐리게 만들어 대비효과를 줄 수도 있고 [그림15]의 [우측]과 같이 동백꽃과 잎을 제외한 나머지 위쪽 부분의 초점을 모두 날려서 꽃에 대한 집중도를 더욱 높일 수도 있습니다.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여러 각도와 구도로 촬영하면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수동초점 기능만 잘 활용하신다면 DSLR 부럽지 않은 입체감과 집중도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수동노출을 활용한 사진 촬영법
▶ 수동노출을 활용한 야경 사진
빛이 희박한 야간에 이미지 센서가 DSLR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괜찮은 퀄리티의 사진 결과물을 얻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욱이 빛이 없는 환경에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어 있는 카메라 어플의 일반 “사진” 모드로 촬영하게 되면 적정 노출을 확보하기 위해 ISO가 자동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일정수준 이상으로 ISO가 높아질 경우 노이즈 등의 문제 때문에 화질이 급격하게 저하되게 되므로 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촬영을 해야 한다고 지난 시간부터 계속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의 흔들림이나 노이즈를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적정노출을 맞추는 것은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광량이나 주변 환경 그리고 촬영 의도에 맞게 어떻게 이들을 세팅해야 하는지 상황별로 하나씩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가로등이나 제법 강한 광원을 카메라로 직간접으로 가까이서 바라보는 야경 환경입니다. 도심에 주로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저는 이럴 때 우선 ISO 값을 최소인 50으로 맞추고 셔터스피드 값을 서서히 느리게 설정하면서 노출을 맞춥니다. 왜냐하면 어두운 길거리를 밝게 만들기 위해 노출을 높이게 되면 [그림17]의 [1번]과 [2번] 지점에 있는 제법 강한 광원에 의해 전체적으로 사진이 너무 밝아지면서 동시에 빛이 반사되는 플레어 현상 등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직접 눈으로 바라보는 듯한 적절한 노출의 밤 거리를 촬영하고 싶다면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은 다소 포기를 하더라도 밝은 부분을 중점으로 적정 노출을 맞추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빛이 희박한 야간에 [그림18]의 [1번] 지점에 있는 기차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잔상 없이 촬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피사체의 움직임에 맞춰 그만큼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세팅해야 하는데 그 결과 사진이 지나치게 어두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 ISO 값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촬영을 할 때 우선 첫번째로 셔터스피드의 값을 변경해가면서 실제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해보고 잔상이 생기지 않는 값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화질과 밝기를 모두 어느정도 만족시킬 수 있는 ISO 값을 찾아 단계적으로 높이면서 설정하면 됩니다. 비교적 느리게 움직였던 [그림18]의 해운대 해변열차의 경우 ISO 125 그리고 셔터스피드를 1/30초로 세팅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사진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 장노출을 활용한 야경 사진
그렇다면 빛이 희박한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위해 무조건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설정해야 할까요? 카메라 셔터가 열린 동안 피사체의 움직임을 이미지센서가 모두 기록한다는 점을 잘 이용한다면 [그림19]처럼 달리는 자동차의 빛의 궤적을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도 그릴 수 있습니다. 이때는 셔터가 열린 동안 카메라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삼각대는 거의 필수로 사용하셔야 하는데 촬영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고정하고 나서 ISO는 최소값인 50으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피사체가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셔터스피드 값을 조절해 봅니다. 보통 카메라 가까이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 셔터스피드를 1초 정도로 느리게 설정하면 제법 근사한 빛의 궤적이 나타납니다. [그림19]처럼 길게 뻗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촬영할 경우에는 셔터스피드를 최소 2초보다 더욱 더 느리게 설정해야 기다란 빛의 궤적을 그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당시 달리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여러 시도 끝에 ISO 50 그리고 셔터스피드 4초의 설정으로 제법 느낌이 살아있는 [그림19]와 같은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노출 기법은 움직이는 피사체의 빛을 담는 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20]은 파도가 잔잔한 야간의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장노출 기법을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ISO 50 그리고 셔터스피드 4초로 세팅을 해서 촬영했는데 그 결과 반짝이는 해운대의 야경과 더불어 눈앞에서 구름처럼 흩어지는 파도의 모습을 사진에 표현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4초로 느려진 셔터스피드 때문에 파도의 움직임이 잔상이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노출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셔터스피드를 충분히 느리게 설정한다면 여러분들도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사진 연출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맺음말
오늘은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수동모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인 수동초점과 수동노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팬 포커스, 아웃 포커스, ISO, 셔터스피드 등의 생소한 개념 때문에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그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연습하시다 보면 [그림21]과 같이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는 나의 모습도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아낼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의 일상이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와 함께 더욱 아름답게 기록되길 기대하며! 이번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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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본 글의 저자는 닥터필름이며, 본 글의 내용 및 의견은 당사의 공식 설명 또는 의견이 아닌 닥터필름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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