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필자가 이유까지 알아내고 혈압 뻗쳐 작성한 주저리주저리용 장문입니다. 고혈압 환자께선 부디 이 글을 읽지 말고 창을 닫아주시길 바랍니다.
서론
얼마전 200만원이 훌쩍 넘는 "갤럭시북 프로 4 360"을 작업용으로 샀다. 근데 태블릿모드 성능저하는 알고는 있었다만 설마 성능이 반토막도 아니고 1/8 수준까지 떨어질줄은 몰랐다. 애초에 소비자에게 고지도 없이 이정도의 전력제한을 통한 성능 저하는 GOS급의 핵폭탄이나 다름없긴한데 솔직히 유저풀이 적어 공론화도 안될뿐더러 어차피 얘들이 GOS때 해결하는 꼬라지를 보아하니 또 소비자가 직접 뛰는게 빠르겠다 생각되서 또 직접 일주일동안 해결책만을 찾아다녔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은 못하니 임시방편이지만 거치대를 이용한 발열 해소라던가 DTT사용 중지라던가의 여기에 다 적지 못할 다양한 방법를 찾아냈고 결국 일상 작업용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을 만큼'은' 해결은 했다.
그러나 아직 다른문제가 남아있었는데...
또 다른 문제의 시작
어차피 갤럭시를 사용함에 있어서 얘들이 낸 기본앱들이 무언가 하나씩 나사빠져있고 기본기가 부족하다는건 애초에 알고 있었다. PC버전이라고 다를거 없었고 역시나 무언가 하나씩 나사빠져있었다. 그런 와중 유독 이거 하나만큼은 정말 제대로 작동하질 않았다.
바로
삼성패스
우리의 S기업이 자랑하는 삼성 생태계의 꽃.
이게 아예 작동을 안하는건 또 아니다. 작동할때는 작동을한다. 그러나 작동되는거보다 안되는게 더 많다. 무엇이 문제일까? 작업관리자 상태를 보아하니 일시정지 상태이다.백그라운드에서 유후 상태인게 문제인가?
프로그램을 죽이고 재실행해보자.
- 안된다.
이번엔 확장프로그램까지 완전클린후 재설치 해보자.
- 안된다.
이번엔 엣지가 아닌 다른브라우저에서 해보자.
- 안된다.
내가 설치한 프로그램들이 충돌을 일으킨 문제일까?
- 아니, 애초에 처음 받고 로그인할때도 조금되는가 싶더니 제대로 작동안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
해답을 못찾은지 일주일하고도 사흘이 지난날. 결국 갤럭시북에 설치된 온라인상담을 통해 해결을 시도해보았다.
상상하는것 그 이상
본론만 말하겠다. PC버전에서 삼성패스의 오작동의 원인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이 답변 받았다.
1. 삼성패스 앱오류가 아니라 자체 제약사항으로 인하여 웹사이트의 주소가 모바일 버전하고 PC 버전이 다르면 안된다.
2. 삼성 어카운트의 동기화 문제로 인한걸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업데이트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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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이였다.
아니 그냥 앱이 윈도우와 충돌로 인해서 그런거면 기술적 문제이고 하니 언젠가는 그래도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이건 기술적 문제를 넘었다. 그냥기본이 안된거였다. 막말로 나무젓가락에다가 병뚜껑 꽂아두고 굴리면서 이건 잘 작동하는 자동차라고 우기는거하고 다를게 없었다.
물론 상담사는 딱히 죄가 없다. 아무리 온라인 상담을 해주는 사람이 기술직 이라고 해도 이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배포한 것도 아니고 무엇을 알겠는가? 위해서 까라는 대로 깐거지.
허나 답변대로면 유저가 한 계정을 모바일 주소용 따로 PC 주소용 따로 삼성패스에 2중 3중으로 등록하라는게 해야된다라고 말하는것과 다를것이 없지 않은가? 애플 키체인도 1Password도 이러진 않는다. 그리고 대체 제약사항은 무엇인가? 무슨 제약사항이기에 다른 비밀번호 관리 앱들과 다르게 저따위인가?
그리고 답변들은 해결방안은 저혈압 치료제가 되었다.
" 브라우저의 기본 비밀번호 관리 기능 사용. "
지금 브라우저 자체 기능인 비밀번호 관리자를 사용하라고 이야기 해준것인가...?
애초에 삼성에선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하지 않았는가? 그럼 PC판 삼성 패스는 왜 존재하는가? 아니 쓰지도 못하는걸 왜 내놓았냐는 말이지.
거기다가 아예 뜨지도 않는건 삼성클라우드 동기화 문제라고...? 그래서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작년 12월부터 마소 스토어 건 엣지 확장팩 스토어건 리뷰들이 곱창나서 고쳐달라고 애원하는데 지금 몇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아니 뭔 로드맵도 없고 언제쯤 되는지 물어봐도 답변도 없는건지....
결론
결론부터 말하면삼성패스를 안 쓰면된다. 웃기겠지만 어차피 꽤나 오래된 문제 같은데 지금까지도 해결이 안되는걸 보아하니 무슨 수를 써도 당장은 안고쳐줄거 같다. 그럼 우리는 상담사의 답변대로 안 쓰면 될 뿐이다.
여담
아마 이 글은 내가 보았을땐 삼성 모니터링단에 의해 지워질 것이다. 허나 이 글을 읽는 삼성 모니터링 직원이 있다면 다시한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애초에 갤럭시 생태계를 강조한건 삼성이다. 당연히 필자는 무슨 애플마냥 이거저거 다 되는 굉장한 연동성을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냥 작동만이라도 잘되면 다행인거다. 허나 제대로 작동은 커녕 실행조차 잘 되지도 않는데 웹사이트를 가리고 그와중에 삼성패스 앱에서는 비밀번호들이 죄다 꼬여있는데 그걸 비꼬거나 깐걸 가지고 글을 삭제한다면 그건 그냥 GOS때와 별 다를게 없는것이다.
그때도 고성능게이밍폰 멋진 칩셋 광고 다해놓고 GOS 공론화 되니까 홈페이지 광고문구 삭제하고 글삭하고 언론통제하고 지금도 똑같이 그런다면 다를게 없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 중에서도 S나 A시리즈 혹은 Z시리즈가 주축이 되서 북, 워치, 태블릿등은 뒷전이라는 것도 잘 안다. 기업의 입장에선 이윤을 추구하니 메인이 되는 쪽을 더 신경쓸수 밖에 없는건 당연하다. 거기에 갤럭시북은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도 맘대로 할 수 없는 복잡하게 꼬인 제품인 것 또한 잘 안다. 그러나 갤럭시 북이 플래그쉽 노트북 타이틀을 달고 판매중인 이상 최소한의 신경을 써 줘야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소비자들은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다.당연히 잘 되야 되는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것.
갤럭시북4 프로 360의 200만원이 넘는 가격을 소비자가 정당한 값을 치루고 얻은만큼 삼성에서 내놓은 광고만큼의 스펙과 기능들은소비자가 당연하게 누릴 권리다. 갤북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역시 동일하다.
그리고 기업에서 광고한 스펙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로선 기업에 의문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요청하는게 당연한 이치이다.
그리고 기업은 이에 대해 응대할당연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 기업이 그렇게 광고 하고 팔고 워런티를 제공했으니까.
그리고기업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것은 = 사기 치는 것과 같다.
과장광고로 사기쳐서 팔았다고 말하는것과 다를게 없으니까.
그러니 과장 광고로 끝나지 않게 잘들 해결해주었으면 좋겠다.
주저리주저리 길었다. 몇번이고 삼성제품 쓰면서 당연히 누릴 권리를 못 누리다보니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적었다. 혈압오르는 글들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삼성전자의 번영이 있기를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