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PC에서는 CPU 전력을 제한하는 시스템인 PL1과 PL2가 있습니다. 보통 상시적으로 적용되는건 PL1이니 PL2는 무시하겠습니다.
이 PL1은 설정이 전력으로 표시가 되는데
11세대인 저전력 타이거레이크는 기본적으로 PL1이 28w로 설정됩니다.
이 뜻은 cpu가 최대 28W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삼성의 전력 정책에 따라 각기 상황에따라 PL1 값이 달라집니다.
보통
전원 모드이며 최적화나 고성능 모드에서는
28W,
배터리 모드이며 최적화나 고성능 모드에서는
20w,
저소음 모드에서는
11w
로 설정됩니다.
또한 최적화와 고성능 모드에서 노트북의 온도에따라
12w~28w로 변동성을 가집니다.
솔직히 여기까지는 그리 크게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플렉스2만의 특정한 사용성을 이용할때 발생합니다.
바로 테블릿모드, 스탠드모드, 텐트모드 입니다.
위에서 말한 모드들은 플렉스2가 2in1제품이므로 이용할수 있는 모드입니다.
이것들은 디스플레이를 몇도로 돌려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불러지는데, 문제는 위 모드중에는 무조건 PL1 값이 8w로 고정된다는 겁니다.
잘못 보신게 아닙니다. 8w맞아요. 인텔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전력을 28w로 설정하는데 거기서 20w가 날라간 8W 맞아요...
타이거레이크 저전력 제품에서 8w 사용한다는건 28w를 사용할때에 비해 기존의 10%의 성능 밖에 내지 못합니다.
웃긴건 이와 같은 전력제한은 구매 페이지나 구매사항에서 주의사항으로 절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럼 소비자들은 직접 사용하면서 깨달으며, 사기당한 기분을 느끼게 되죠. 마치 GOS 문제처럼요.
저는 1년전 이 노트북을 구매했을때, 이 상황을 알게되고 여기에 글을 많이 썼습니다.
28w가 기본인 cpu에 8w의 전력제한은 과도하며, 기본 노트북 모드와 같게 해달라. 그것이 안된다면 제한 전력을 좀 완화해달라, 아니면 온오프 기능을 넣어달라 라던지..
그럴때 마다 달린건, 위 모드들에서 사용자의 이용성은 컨텐츠 소모 위주 이므로 거기에 맞춰 제한했다 라던지.. 발열 해소가 안돼 안전 문제로 제한했다라던지..
이런 답변을 보고 저는 발열과 관련된 지식을 모르는 소비자를 위해 온오프 기능을 사용할때 팝업으로 주의 문구를 띄워달라고 썼기도 했어요. 또한 노트북 모드에 비해 스탠드모드와 텐트모드는 노트북 모드에 비해 발열관리가 효과적입니다. 그런데도 1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았죠.
뭔가 어디서 본것 같지 안으신가요? 요즘 삼성 스마트폰의 상황을 아시는 분이시라면..
1. 소비자에게 말한 성능은 실 사용때 기대할 수 없다.
2. 소비자가 마음대로 기능을 끄고 켜는 선택을 할 수 없다.
2.안전과는 타협할수 없다.
플렉스2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겜트북 까지는 아니지만 울트라북 중에서는 삼성에서 광고한데로 고성능 노트북도 맞아요. 2in1의 기능인 디스플레이를 360도 돌리기 전까지...
이러한 점으로 저는 이렇게 과도한 전력제한때문에 사용중에 매번 심한 버벅임과 렉으로 인해 불편했고,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GOS를 봤을때 플렉스2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나 싶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