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컨텐츠는 Samsung Blockchain과 Adappter의 컨텐츠 제휴를 통해 제공 됩니다. **
한국에서 가상자산 투자는? – 8부
가상자산 투자자는 계속 힘들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는 여러 요인들에 대해서 앞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한다. 그 중에서 오늘은 한국코인 (흔히 말하는 김치코인)과 한국 거래소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보겠다.
먼저 필자가 한국에서 가상자산 투자는? – 3부 에서 했었던 부분을 다시 한번 보겠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일정 수준 이상 형성된 한국 프리미엄으로 인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높은 시총의 글로벌한 가상자산보다, 시총이 매우 낮고 해외거래소에서 거의 거래가 안 되는 프로젝트에 투기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여기서 마지막 문장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 5월달부터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저런 프로젝트들은 비트코인의 하락보다 훨씬 큰 하락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내린다.
국내 최대 거래소에서 갑자기 대량의 종목에 대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상장폐지가 일어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다보니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지게 되었고, 앞서 말한 다른 거래소에서는 거래가 거의 없는 프로젝트들이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필자를 비롯해서 크립토 관련 자들이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서 저러한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말라는 경고를 많이 하였으나……경고를 접하지 못한 분들이나 또는 경고를 무시한 분들의 손실이 막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손실에 대한 책임이 꼭 투자자에게만 있는 것인가?
이번에 업비트에서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프로젝트 중에서는 예전부터 상장하면 안되었을 프로젝트나, 다른 곳에서 전부 상장폐지가 되었어도 1년넘게 상장을 유지했던 프로젝트들이 있다.
이는 거래소가 상장 및 상장유지에 대해 무책임했던 것이 아닌가?
거래소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라고 스스로 말할 자격이 있는지, 뒤돌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