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성핸드폰,워치,공기청정기,에어컨 등으로 전자제품을 도배해왔던 골수 삼성 빠돌이 였던 사람입니다.
근데 요즘 폴드4 쓰면서 6기다리다가 카메라 3년째 동결이란 말 듣고 분노해서
그간 잔잔바리로 쌓여왔던 삼성에 대한 불만사항을 쓰려고 일단 공기청정기에 대한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진짜 쓰면서 더 화나는게 게시판 찾으려고 보니까 공기청정기 항목은 어딨나 모르겠네요. 그래요 이런 자잘한게 문제라고요
공돌이들은 다 똑똑하고 열심히해 근데 뭔가 다 중구난방이고 하나씩 나사가 빠져있어
스마트싱스에 관련된거니까 스마트싱스로 올리겠습니다. 알아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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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갤럭시 신제품 사용, 에어컨,공기청정기,제트봇AI 등 삼성제품 여러개 써오고 있지만,
참 나같은 사람도 실망하고 포기하는 하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공청기로 예를 들어봅시다. 하위모델인 블루스카이 5000과 비교만 해도 그래요.
블루스카이가 전면 흡입 상부 토출 방식이라 팬 내부에 먼지도 쌓이지만 차라리 이게 비스포크 큐브에어보다는 낫습니다.
큐브에어 단점
1. 후방흡입 전방토출 방식으로 공기청정기를 벽에서 띄워놓는데, 34평을 국평으로 부르는 국내 생활 문화에 지나치게 안맞습니다. 삼성전자 사장님은 소파가 거실 중앙에 있는 생활을 해서 잘 모르실수 도 있겠지만 저희 서민들은 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소파를 벽에 붙여야 근시 안생기는 거리가 나오거든요?근데 포르쉐는 못타도 공기청정기라도 중국제(ODM인건 눈 가리겠습니다)말고 킹성전자 써보려고 했는데..
공기청정기가 너무 쓸데없이 두껍고, 벽에 붙이지 못하고, 예술작품마냥 바닥에서 받침대 놓아서 띄워야합니다. 벽에서는 한 50cm 듸우라네요 네에..
그렇다고 애플처럼 진짜 예술작품인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버려지는 공간은 요새 집값으로 치면 천만원어치는 되겠네요.
2. 블루스카이 5000에도 있는 바람세기조절(미풍 약풍 중풍 강풍)이 안되고, 스마트/강풍/무풍만 있음. 진짜 실사용 해봤으면 이렇게 내실수가 없어요.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엄청 많은 날에 공용공간에서 청정기를 쓴다고 하죠. 그러면 스마트 모드는 최강으로 돌면서 엄청 시끄러워서 근무자들이 못참고 꺼버립니다. 그렇다고 무풍으로 하기엔 너무 공기가 안좋고요. 적당한 중간풍 고정으로 적당히 소음 타협해가면서 하루종일 돌리고 싶은데 그걸 막아버린거죠.그리고 공기는 좋은데 GAS가 안좋다고 초강풍으로 돌때도 있는데, 숯필터가 있긴 하지만 그거 성능 불완전한거 저도 알거든요. 그러니까 어차피 해결하지도 못할 냄새때문에 최강풍으로 돌면서 미세먼지 5뜨고 있는거 보면 답답해 죽어요.
제가 삼성 팬보이 생활 오래 하면서 삼성 내부 의사결정구조도 대충 짐작이 가는데, 뭐 사장님 말씀으로
"허허 우리 빅스비가 엄청 똑똑해서 AI 한테 모든걸 맡겨야지, 그게 어썸하지 않겠어?" 라고 하면서 사용자 선택권 없애버렸을 킹능성 ㅇㅈ?
빅스비나 AI모드가 엄청 똑똑해도 가끔은 수동으로 시키고 싶을거 같은데, 키보드로 치면 우리 음성인식 엄청 잘한다고 키보드 타이핑 기능 없애버리고 마이크 버튼만 갖다놓은 셈이죠. 근데 심지어 음성인식을 잘하지도 못해. 못하는데 자신감만 넘쳐요.
그리고 블루스카이 5000은 바람 세기 바뀔때 물론 제품 자체가 보급형이라서 일부러 좀더 시끄럽게 만들어서 차별화하는건 헬조선이니까 이해하는데
비스포크 큐브에어에서는 바람세기 바뀔때 쓸데없이 앞에 문 더 벌어지고 좁아지고 하면서 기이잉 위이잉 하는데 이거 소리랑 딜레이가 엄청 거슬립니다.
좀 덜 어썸해도 좋으니까 차라리 계속 벌어진 상태로 바람 세기만 바꾸는 옵션 넣어주면 안될까요?
블루스카이에서는 널찍한 화면에 현재 미세먼지, 풍량, 이런것들이 줄줄이 나열되어서 보기 좋은데,
큐브에어는 디자인좀 좋게 한답시고 손가락만한 화면에 다 밀어넣으니 보기에도 답답합니다
그리고 블루스카이는 필터 청소할때도 자석으로 딱 붙는 부분 맥세이프처럼 똑 떨어지면서 뭐랄까 갈때도 기분이 좋은데
큐브에어는 플라스틱 끼워넣은 부분 잘 빠지지도 않는데 그거 낑낑거리면서 딸깍 우당탕 할때 기분도 안좋아요. 이게 상위모델의 사용감이라고?
쿠팡 로켓프레시백 어썸하다고 하는데 그거 에어컨 안나오는 현관앞 복도에서 낑낑대며 찍찍이 떼면서 손 피부 긁히는 그런 갬성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