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구글 클라우드는 오늘, 삼성의 새로운 홈 AI 동반자 로봇 ‘볼리(Ballie)’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여름 소비자 대상 출시 예정인 볼리는 자연스럽고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집 안 환경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조명 조절, 문 앞 방문객 응대, 일정 개인화, 알림 설정 등 다양한 홈 어시스턴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과 구글 클라우드는 AI의 가정 내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제미나이(Gemini)의 강력한 멀티모달 추론 능력과 삼성의 AI 기술이 결합된 볼리를 통해, 사용자 곁에서 이동하고, 니즈를 예측하며, 더 역동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맞춤형 AI 동반자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리는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기능과 삼성 고유의 언어 모델을 함께 활용해 음성 및 오디오, 카메라를 통한 시각 정보, 환경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행동과 반응을 조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볼리야, 나 오늘 어때 보여?”라고 물으면, 볼리는 사용자의 모습을 인식하고 액세서리 추천이나 컬러 포인트를 준 셔츠 착용 등 스타일링 조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 기반의 향상된 추론 능력을 통해 볼리는 단순히 집안 환경을 넘어, 건강과 웰빙 관리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좀 피곤해”라고 말하면, 볼리는 구글 검색 기반 정보와 제미나이의 지식 기반을 활용해 에너지 회복을 위한 운동, 수면 환경 개선, 수면 패턴 모니터링 방법 등 맞춤형 조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구글 클라우드 기반 제미나이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생성형 AI 기술 협업을 더 넓은 디바이스 범위로 확장하는 시도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은 “삼성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제미나이를 통해 자사 인기 제품군에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삼성과의 확장된 협력은 신뢰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AI를 고객과 그들의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가치로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