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완전히 다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제멋대로 사용자 모르게 백그라운드에서 정말 쥐도 새도 모르게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됐고, 심지어 그렇게 업데이트된 앱들은 스마트폰에 깔려있는 여러가지 전세계 최강 백신들 전체에 전혀 앱 설치 및 업데이트 동작 자체가 감지가 안되게끔 잘도 우회해서 설치가 완료됐더군요.
그래서 그 어느 백신에서도 업데이트를 감지하고 검사 완료했다는 메시지나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앱 설치나 업데이트를 백신조차도 감지 못하게끔 정말 완벽하게 우회해서 설치한거죠. (사용자 설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현상 자체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있었는데 백신까지 우회할 줄은 몰랐고 이번에 처음 발견했습니다.)
기존 설치 앱의 버전과 새 업데이트 버전이 얼마인지 어떻게 다른지 사전에 미리 알고 있었고, 업데이트할 앱 목록에서도 올라있던 앱이 갑자기 사라져 있었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었죠. 목록에서 사라진 채로 버전이 바뀌어 업데이트되어 있었으니까.
이건 제 3자 원격 조종이 아니고서야 절대 불가능한 현상 아니겠습니까?
와이파이가 제멋대로 켜지거나 비행기 모드가 제멋대로 작동하거나 블루투스가 멋대로 켜지는 등의 현상까지 포함해서 말이죠.(이건 실제로 최근에 많이 겪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번 자동 업데이트 앱들은 갤럭시 스토어에만 올라온 앱들이었고(이전에는 갤럭시 스토어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스토어쪽 앱들도 사용자 설정을 무시하고 자동 업데이트된 일들이 더러 있었음) 일부러 업데이트 안하고 고의 방치하고 지켜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도 딱 걸렸습니다.
자신이 현재 일하는 회사에서 일을 이런 식으로 하고서도 머릿속으로는 애플로, 구글로, 마이크로소프트로, OpenAI로, 테슬라로, 아마존으로, 그외 유망한 실리콘밸리 대기업으로의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이 삼성전자에 너무나도 많다는 걸 압니다.
갤럭시 사용자이자 고객 입장에서는 참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현재 직장에서 일을 이런 식으로 이 모양 이 꼴로 하는 것 투성이인데 다른 회사 더 큰 회사로 이직하면 잘 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매번 의문이 드네요.
그 경우에도 기본적으로는 와이파이 접속 시에만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되는걸로 압니다. 그런데 전 폰으로는 와이파이를 안쓰고 통신사 데이터만 써요.
게다가 기본앱이거나 OS시스템 상의 필수앱이더라도 앱 설치나 업데이트시에는 반드시 검사가 진행되게 돼 있고 그런 백신이 1개도 아니고 여러개가 깔려있는데 구글플레이서비스조차도 업데이트시에는 자동 검사가 진행되는데도 이번에는 어느 백신도 전혀 감지를 못했는지 실시간 검사가 안됐네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구글플레이스토어부터 갤럭시 스토어 그리고 앱별로 개별 자동 업데이트 설정 여부까지 매번 수시로 확인하고 하지만 설정은 항상 자동업데이트 off 상태로 거의 완벽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요. 예전에는 구글플레이스토어가 설정하지도 않은 자동 업데이트가 체크표시돼 있는 경우가 가끔 있곤 했었는데 그것조차도 매일마다 수시 확인할 정도이기 때문에 일단 스토어 앱에서의 자동업데이트 설정은 완전히 꺼져 있는게 확실합니다. 일반 앱 말고 갤럭시 스토어 앱도 업데이트는 와이파이 연결시에만 진행되도록 항상 설정 유지하고 있고요.
이번에 갤럭시스토어에서 자동 업데이트된 앱들은 시스템 필수앱은 아니고 기본앱 몇가지에 일반앱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리고 설치한 앱 대부분은 당연하지만 플레이스토어에서 받은 앱이기 때문에 자동 업데이트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제멋대로 업데이트되는 경우의 대부분이 플레이스토어쪽 앱인데, 시스템앱이 아니라 말그대로 일반적인 앱인데도 수동 업데이트 설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경우가 의외로 정말 많습니다. 플레이스토어 말고 갤럭시 스토어에서의 업데이트 이상작동이나 OS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이상작동은 인터넷 검색해보면 삼성멤버스쪽 글을 포함해서 똑같거나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 꽤 많이 찾아볼 수 있고요.
구글플레이서비스와 시스템웹뷰가 사용자 모르게 자동으로 갑자기 업데이트되는 일이 가장 잦은 대표적인 시스템앱인데 이 경우 백그라운드 실행중이거나 알림 목록에 올려진채로 작동 중인 일반앱 전체 또는 다수를 원래 구글이 의도했든 아니든 강제(?) 종료시켜 버려서 그 앱들이 꺼졌다가 저절로 다시 재실행되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때 백신도 같이 꺼질 수가 있는데 백신이 시스템앱 업데이트시 감지를 못하거나 검사를 못하는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거의 그 경우 뿐입니다. 말그대로 백신 앱 자체가 시스템의 이상(?)작동에 의해서 강제로 꺼졌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죠. 그런데 그럴 때조차도 꺼지지 않고 남는 앱들이 있습니다. 그 남는 앱들 중에 백신앱은 실시간 검사를 진행하고, 또 각종 기록이 남는 앱들은 기록을 남기죠. 그리고 안드로이드 시스템 자체 기록으로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습니다.
본문에 제가 와이파이, 블루투스, 비행기모드 등이 저절로 켜지는 현상에 대해서 쓴게 있는데 이건 부연설명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아서 댓글로 조금 더 씁니다.
이걸 일으키는 원인이 될 만한 OS상의 설정이나 각종 앱 및 권한 설정 등은 이미 다 확인을 여러차례 반복적으로 했고 설정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예를 들면 아이폰도 아닌데 갤럭시에서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켜지는 원인 중에는 스마트싱스 같은게 와이파이를 저절로 켜서 그런 경우도 있는데 애초에 저는 스마트싱스를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미 오래전부터 자동으로는 실행도 안되게 조치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외 나머지, 네트워크 연결을 앱이 스스로 건드리는 작동을 하는 권한을 가진 앱은 몇개 되지도 않지만 모두 관련 동작을 못하게 오래전에 막아놨습니다. 일반적인 권한 설정 방식으로는 이걸 막을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우회적으로 꽉 틀어막아놓고 있죠.
와이파이 자동 연결 기록 메뉴에서 기록을 확인해봐도 이 폰을 처음 샀을 때 스마트스위치 앱이 자동으로 와이파이 연결을 시도했다는 기록 말고는 이무것도 없고 심지어 블루투스는 아예 작동 기록이 단 1개도 없습니다. 평소에 블루투스를 전혀 안쓰기도 하지만 어쨌든 자동으로 켜면 시스템 자체적으로 그 기록이 남게끔 만들어져 있는데 기록이 전혀 없다는건 정상적인 작동이 아닌 전혀 다른 비정상적인 과정이(예:외부해킹 등) 원인이 돼서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켜지고 블루투스가 켜지고 때로는 데이터가 꺼지거나 비행기모드가 갑자기 작동하거나 한다는 얘기죠. 그래서 그 때마다 브라우저 상의 웹검색이 갑자기 멈춰버리고 연결없음 메시지가 화면에 뜨곤 합니다.
위치 기능은 당연히 꺼져 있고 그 하위 설정에 있는 와이파이 찾기나 블루투스 찾기 기능도 당연히 꺼져 있는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켜질만한 꺼리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VPN을 쓰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갑자기 VPN이 백그라운드에서부터 앱 통째로 꺼지고 재연결 기능조차도 작동하지 않는 때가 자주 생깁니다. 이건 아까 다른 댓글에서 말한 구글플레이서비스나 혹은 시스템웹뷰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될 때 나타나는 아주 오래된 시스템 버그 같은 증상이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전혀 무관한 상황에서도 종종 벌어집니다. 이것 때문에 외부해킹이 아닌 경우에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폰 자체의 내부 시스템적인 경우를 모두 다 최대한 해결해놨는데 그렇게 내부적인걸 다 해결해놔도 같은 증상이 일어날 때는 외부에서의 원격 해킹 등의 가능성이 제일 크죠.
갤럭시 스토어 앱에는 '자동 업데이트'에 관한 설정 옵션이 2개가 있죠. 하나는 말그대로 스토어를 업데이트하는 갤럭시스토어앱 자동 업데이트이고 다른 하나는 폰에 설치된 각종 앱에 대한 자동 업데이트죠.
갤럭시스토어앱 자체에 대한 자동 업데이트 설정에서는 애초에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게 가능한 옵션이 '와이파이연결시'와 '와이파이또는모바일데이터이용' 2가지 밖에 없죠. 그래서 와이파이연결의 경우에만 자동업데이트되는걸로 설정해서 써왔고, 갤럭시스토어 앱 자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것 말고 그 설정 메뉴 중에 '앱 자동 업데이트'가 있는데 이건 아예 '안함'으로 설정된지가 만 10년쯤 됩니다.
그리고 실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사용시에는 절대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않습니다. 공공 와이파이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저희 집에 있는 가정용 인터넷 회선에 물린 공유기 와이파이에도 연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저절로 업데이트가 진행됐네요.
만약 어느 쪽으로 옵션 설정을 하든 상관없이 둘 다 24시간 주기로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되게끔 자동 업데이트 알고리즘이 만들어져 있다면 이 자동업데이트 관련 설정을 왜 만든건지, 설정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스토어앱 업데이트도, 일반앱 업데이트도 무슨 설정을 어떻게 하든 무조건 강제적으로 24시간이 지난 뒤에 제멋대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도록 알고리즘이 짜여져 있다면 말입니다.
시스템 로그는 그동안 하도 많이 보내봐서 그 경험상으로 볼 때 실제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었고(특히 이벤트 발생 직후 3분 이내에 오류보내기를 한 경우에만 유효하다고 했으므로) 불필요하게 개인정보만 반복해서 새어나갈 뿐인 것으로 보여서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무슨 일이 있어도 로그를 고객센터나 삼성멤버스 등에 보내지 않기로 한지 오래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