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극명한 명암 차이로 대비가 큰 결과물에 실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메라는 우리의 눈과 달리, 명암 대비를 담아낼 수 있는 범위가 좁습니다.
밝은 곳은 하얗게 날리기도 하고, 어두운 부분은 까맣게 날리기도 하죠
노을 지는 풍경이 대표적인 예가 될 듯합니다.
서론은 이쯤 하고,
어둡게 찍혀도 오히려 좋을 때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촬영자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본 카메라
한낮에 해가 강한 역광에서 촬영하면, 대부분 피사체가 어둡게 찍힌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번 촬영물도 강한 태양 아래에서 피사체가 어둡게 나왔습니다.
피사체는 고정돼 있으니 초점을 바꿀 수 없고, 구도를 바꾸기도 쉽지 않죠.
이럴 때는 밝기 조절이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입니다.
2번과 3번처럼 밝기를 올리면 피사체는 보이지만, 하늘은 과노출로 날아갑니다.
반면 4번과 5번처럼 밝기를 낮추면 하늘은 살리지만, 피사체는 어둡게 됩니다.
역광에서는 선택지가 제한적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포기하고 태양을 등지고 촬영하는 것입니다.😥😅
사실 최고의 조명이죠😅
갤럭시의 장점: 수동 촬영
갤럭시의 프로모드에서는 초점(AF)과 밝기(AE)를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는 AF로 맞추고, 밝기는 AE의 위치를 조정해 촬영합니다.
내가 원하는 구도와 초점, 밝기를 포기하지 않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1번과 2번처럼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어두운 부분에 AE를 설정해 촬영하면 피사체를 어느 정도 식별할 수 있지만, 하늘은 여전히 과노출됩니다.
반대로 3번과 4번처럼 하늘에 AE를 맞추면 하늘은 잘 나오지만, 피사체는 어둡게 찍힙니다.
결론적으로, 역광은 답이 없습니다.
사실 설명을 위한 극단적인 예일뿐 다양한 촬영에서는 적절하게 조절하여 피사체의 구도와 초점을 유지하며 대비의 대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선택지인 보정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두운 영역을 보정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하늘이 과노출된 사진과, 하늘을 살리고 피사체가 어둡게 찍힌 사진을 비교해 보면, 과노출된 사진은 보정할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암부는 어느 정도 보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암부가 무한대로 살아나는 것은 아니지만, 과노출된 영역보다는 보정의 기회가 훨씬 더 많습니다.
따라서 촬영할 때는 어떤 부분을 살릴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능은 있지만 유용하지 못한 팁
플래시를 켜서 역광을 보정할 수도 있습니다.
1번(플래시 켬)과 2번(플래시 끔)의 차이가 보이나요?
3번(플래시 켬)과 4번(플래시 끔)에서도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플래시 효과가 약해집니다.
스마트폰 플래시는 촬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너무나 미약합니다😅
그래서 좋은 카메라도 비싼 장비를 통해 촬영 환경을 조성하죠.
이론적으로 알고 있으면 유용할 수 있으니 정보로 살짝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끝
결과물이 어둡다라는 이유는 너무 다양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실패라고 생각하기보다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게시물은 역광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즐거운 사진 생활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