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인 디스플레이 상단. 두 줄의 금이 보입니다.
메인 디스플레이 중하단. 한 줄은 쭉 이어지고 있고, 나머지 한 줄은 끊어져 있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 하단. 아직 금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폴드 4와 플립4을 각각 사전예약으로 구매해서 지금까지 잘 써오고 있습니다.
플립4은 쓰다보니 점점 중간 부분에 빨간 선들이 언뜻 보이다가
지금은 마치 살짝 스크래치가 나서 생긴 유막처럼 되었는데요.
이 상태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그냥저냥 쓰고 있습니다.
보통 흰 배경에서만 눈에 잘 띄고, 다크모드와 같은 어두운 환경에서는 거의 눈에 안 띕니다.
그런데 최근 제 폴드 4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국내 및 해외에도 관련해서 많은 글들이 있더라구요.
대부분 보호필름의 문제이니 보호필름을 교체하라고 합니다.
저희 둘 다 직장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주중 서비스센터 방문은 다소 어렵고
주말 밖에 시간이 되지 않는데 그마저도 주말에 보호필름을 부착해주는 곳은 드물더라구요.
그래서 재고가 있더라도 바로바로 보호필름을 교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이 문제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인지 확인해보고자 회사에 있는 현미경으로 확대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제 경우에는 보호필름에 두 줄로 금이 나 있고
그 금이 점점 확장되어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상단에는 2줄, 중간에는 1줄, 하단에는 금이 없습니다.
보호필름 바깥 부분의 디스플레이는 먼지가 좀 많긴 하지만
다행히 깨진 흔적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흰색 배경이라는 제한적인 조건에서 유심히 봐야 거슬릴 정도로 미미한 불량이긴 하지만
언뜻 메인 디스플레이의 보호필름이 메인 디스플레이가 접힐 때의 곡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위처럼 금이 가서 갈라진다면 보호필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사용하다보면 데미지가 누적되고, 메인 디스플레이까지 반으로 갈라질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딱 폈는데 중간에 금이 쫙 가면서 검정색 멍이 퍼져나가는 것이 폴더블 디바이스를 쓰시는 분들이 가장 두려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저 말씀이 사실인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삼성 디스플레이 블로그에 아래와 같은 설명이 있긴 합니다.
(여기서 FOCA는 소재간 완충 및 힘의 분산을 담당하는 접착제입니다.)
위 포스팅에서는 보호필름이 금이 가서 쪼개진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여기저기 더 찾아봤는데 다들 그냥 참고 쓰신다거나 교체하라고만 합니다.
사실 사전예약 혜택으로 삼케플 2년 & 자부담 면제 1회도 가능해서 그냥저냥 써도 되긴 하지만
찾아보다보니 그냥 궁금해지더라구요.....
보호필름을 1회 무료로 교체하는 건 순간이지만
폴드4, 플립4 사용은 몇달, 몇년일텐데 또 재발하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혹시 이전부터 폴더블 디바이스를 써오고 계신 분의 경험 또는
(저희처럼 중간에 빨간 또는 무지개색 선이 생겼는데도 아직까지 잘 쓰고 있다, 곧 망가졌다 등등)
보호필름의 유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끼치는 영향 관련해서 자세히 아시는 분이 계실까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삼성멤버스에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삼성멤버스 문의하기로 문의했더니 엔지니어가 확인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주시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삼성멤버스 문의하기로 문의하여 방금 답변을 받았는데요.
제 경우와 같이 보호필름이 사용 간에 자연적으로 갈라졌다면 폴드 4 디스플레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밝은 배경에서는 좀 거슬릴 수도 있지만, 디스플레이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요.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께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경우와 같이 보호필름이 사용 간에 자연적으로 갈라졌다면 폴드 4 디스플레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밝은 배경에서는 좀 거슬릴 수도 있지만, 디스플레이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요.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께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