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 양 계산은 운동의 강도와 시간 모두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게 판단은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제가 평소 매일 1시간 반 이상 규칙적으로,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하는데, 칼로리 소모량이 매일 조금씩 다르고, 유난히 힘든 날은 그만큼 더 높게 나옵니다. 작성자 분의 경우 운동 시간이 30분 선이라 칼로리 소모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타사 어떤 제품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 그 어떤 일반 사용자용 밴드, 워치류도 절대적으로 완벽한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전부 추정치에 불과하죠. 그런데 예를 들어 핏2나 액티브2 등처럼 심박수를 통한 부하를 감안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 오셨다면, 실제보다 더 높게 혹은 낮게 나왔을 수 있습니다. 워치4는 심박수를 포함하여 운동부하를 계산하는데 여기에 SpO2까지 반영하여 계산하는 제품이랑 비교하면 또 다르겠죠. 현재 사용 중이신 제품에 이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만약 같은 워치4 두 대에서 동시 측정을 해도 오차가 크다면 모를까, 사실 현재 주어진 데이터만 가지고는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늘 같은 시간,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해오고 있는데 액티브2 와 핏2는 거의 비슷한 칼로리 계산 결과가 나왔고, 현재 워치4에서는 그보다 훨씬 높은 값이 나옵니다. 심박수 최대 170을 넘기는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이 부하 반영이 안 되어서 그냥 미리 짜여진 데이터와 시간, 미리 입력된 신체 조건에 기반한 결과만 나왔던 겁니다. 반대로 130 정도의 낮은 부하 운동이라면, 기존에는 단순 시간 계산으로 높게 나왔어도, 부하를 함께 고려하는 이번 제품에선 더 낮게 나올 수 있죠.
저는 평소 심박수를 반영하는 웨어러블 사용해서 최대심박수 95%이상을 찍는 인터벌훈련이나 60~70%정도의 중강도 유산소를 병행해왔습니다 갤럭시워치는 이번에 처음 접해봤는데 5km/h 로 경사걷기 세션 기록이 마치 5km/h로 평지를 걸은것처럼 나와서 의아했던거에요 운동을 꾸준히 하신다니 아시겠지만 어느정도 운동하면 어느정도 기록되겠다 감이 있으실겁니다 오차범위를 감안하고라도 너무 갭이 크더라구요 정말 경사걷기가 열량소모가 이처럼 떨어진다면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하겠네요 삼성측에서 아래 답변주신다고 하니 기다려보겠습니다
경사와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경사가 높아지면 그만큼 운동 강도가 높아지고 이는 당연히 심박수, 호흡수 등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다만 그 정도가 일정 이하라면, 그리고 그 속도와 지속 시간이 일정 이하라면 유의미한 차이를 내지는 못 하겠지만요.
안녕하세요. 삼성 헬스 서비스 운영 담당자입니다. 갤럭시 워치 4에서 운동 측정 시 실외 운동은 기압센서를 이용하여 소모칼로리 계산 시 경사도를 반영하고 있으나 문의해 주신 실내 러닝머신 운동의 경우 경사도를 높이더라도 기압변화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현재 경사도 변화에 따른 소모 칼로리 반영이 어려운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
갤럭시 워치 4에서 러닝머신 운동 측정 시 경사도에 따른 심박 변화로 소모 칼로리를 계산하는 부분에 대해 관련 부서에 전달하여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