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폰트릭스(Rix) 폰트들을 좋아합니다.
요즘 나오는 손글씨 또는 고딕 계열 폰트들이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을 줬는데, 폰트릭스 얘네들은 가독성보다 독특함을 우선시하는 저 같은 폰트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장식 달린 독특한 폰트들을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근데 폰트릭스가 2024년 1월 마지막 폰트인 Rix겨울라이트를 출시한 이후 1년 동안 폰트 출시를 안했다고 올해 2025년부터 계약을 끊어버렸습니다. (동시에 윤디자인(YD)도 같은 이유로 계약을 끊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자신이 구매한 폰트가 계약 끊겨서 현재는 판매 종료된 폰트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갤럭시 스토어 들어가서 메뉴-내 앱-꾸미기 누른 뒤 테마를 글꼴로 바꿔주면 구매했던 폰트들이 나옵니다.
여기서 자신이 구매한 폰트가 사진처럼 폰트 이름이 영어로 나오면 그 폰트는 계약 끊겨서 판매 종료된 폰트입니다. (필자의 최애 장식 폰트 2종인 Rix니맘이들려와 Rix하트시그널을 예시로 보여줬습니다.)
계약 끊겨서 판매 종료된 폰트들의 경우 '나중에 구매해야지...' 했다가 영원히 구매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예고 없이 계약을 끊어버리고 판매를 종료시키니 마른 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꼴이 되고, 그 폰트 회사가 TTF 파일 낱개 판매도 안한다면 그 폰트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집니다.
이미 구매한 사람은 재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10대 기기 제한을 넘기면 새 기기에서는 재다운로드도 못하고 재구매도 불가능합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고 기기 한 대만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짧거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같이 사용하는 등 여러 대의 기기를 사용하거나 하면 10대 기기 제한에 더 빨리 도달하게 됩니다.
그나마 2023년 재계약으로 재진출 한 디자인210(210), 2024년 재계약으로 재진출 한 한양정보통신(HY)처럼 재계약으로 재진출을 바랄 수도 있지만, 재계약으로 재진출해도 계약 끊기기 직전에 판매되었던 폰트가 재판매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폰트가 우선 올라가게 되어 판매 중단된 폰트의 재판매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갤럭시 스토어에 폰트 1년 동안 출시 안하면 폰트 회사와 계약 끊어버리는 거 진짜 싫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