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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물가의 꾸준한 상승, 통화량의 확대, 화폐가치의 하락 현상을 의미하는데, 그래서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악성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가가 오른 만큼 월급을 올려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소득 격차가 심해지고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일어나 사회가 불안정해지는 원인도 된다.
- 빚을 갚을 사람은 유리하고 빚을 받을 사람은 불리하게 된다.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빚을 갚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빚을 진 사람은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니 부를 재분배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되다 보니 이자율이 올라간다.
- 상품 값이 비싸지면 더 비싼 값으로 수출해야 되니 수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 국내 물건 값이 비싸지면 수입물품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므로. 무역수지를 적자로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화폐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게 되면 저축을 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저축하는 일이 줄어들게 되고 그로 인해 은행은 자금이 안 들어오니 자본 부족으로 대출이 줄어들게 되고 경제성장에 지장을 주게 된다.
이러한 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상자산으로 새로운 국가화폐를 만든 나라가 바로 베네수엘라이다. 그들이 발행한 국가 가상화폐는 페트로이다.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은 아래와 같다.
물론 이 페트로가 베네수엘라의 금융소외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한 예로 베네수엘라에서 여권을 발행 받을 때 2페트로, 갱신할 때 1페트로로 지불하도록 되어 있는데, 베네수엘라 일반 국민들 월급의 4배정도의 비용이다. 따라서 이러한 정부주도 해결안은 성공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음 주에는 정부주도가 아닌 프로젝트들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