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커뮤니티 카페에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삼성 멤버스에 글 쓰신 분들이 더 있어서 저도 뒤늦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해당 글 링크: https://cafe.naver.com/anycallusershow/4878735
제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백업하신 분이 존재하니 임시 조치 방법은 나름 신뢰할 만 합니다.
증상 발생
저는 1월 3일 새벽 2시에 휴대폰으로 웹서핑 하다가 갑자기 꺼지더니 그 후 무한 재부팅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증상이 발생하기 전 물리적 충격을 가한 적이 없으며, 이 휴대폰은 애지중지 관리해 떨어뜨린 적 또한 없습니다.
휴대폰에 있는 흠집은 패딩 주머니에 넣다가 지퍼에 긁혀 생긴 자국 정도 뿐입니다.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발생해 업데이트 또는 시스템과 앱 사이의 충돌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작년 대대적인 벽돌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피해갔는데 이번에는 걸린 것 같아 슬프네요.
(해당 증상이 일어나는 영상입니다. 증상 발생 9시간 뒤에 찍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배터리는 40%정도였습니다.
이후 재부팅은 방전할 때까지 일어나진 않고 약 20번 정도 일어나면 방전 여부에 상관 없이 꺼집니다.
무한 재부팅 처음에는 0~1W로 뜨며 충전이 안 되었으나, 이후에는(지금까지도) 부팅 중에 약 5~15W 사이로 충전이 되었으며, 100%로 충전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충전 속도는 속도 디스플레이 패널이 달려있는 케이블로 확인하였으며, 꺼졌다 켜지는 그 잠깐 동안에는 충전이 초기화 됩니다.)
뜻밖의 임시 조치 방법 발견
서비스 센터에 가기 전에 인터넷에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신 분이 냉동고에 넣어두니 켜졌다는 글을 보고 저도 20분 정도 넣은 결과 켜졌습니다.
(이 때 충전된 것도 확인했습니다.)
서비스 센터 다녀온 후기
그 뒤에 서비스 센터에 갔으나, 기사님은 전원부 문제는 메인보드 문제이며, 재부팅 증상이 발생해 다른 점검은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시며, 메인보드 교체를 권하셨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교체는 모든 데이터가 손실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냉동고에 넣었을 때 켜지는 걸로 보아 뭔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켜지기만 하면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수리를 받지 않고 일단 받아 왔습니다.
뜻밖의 방법(냉동고 입고)을 통한 임시 조치 후기
다녀온 후 현재까진 냉동고에 1-2시간 냉동고에 넣은 뒤 필요 시에만 꺼내 사용 중이며, 다른 일은 이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노트8 공기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2시간 넣고 꺼내서 스마트 스위치로 컴퓨터에 데이터를 백업하고 메신저 백업 및 삼성계정을 통한 통화/문자 기록, 연락처, 삼성인터넷 기록 등을 백업했습니다.
해당 증상 발생하신 분에게 추천하는 백업을 위한 조치
혹시 증상이 발생하시는 분들은 냉동고에 1-2시간 이상 넣은 뒤, 볼륨 하 키 + 전원 키를 전원이 켜질 때까지 눌러 켜고 냉동고에 넣어 전원이 켜지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원이 켜지면 안도하시지 마시고 일단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반드시 삼성 계정을 통한 데이터 백업 및 스마트 스위치 프로그램(앱)을 통해 pc 또는 외장 디스크 또는 타 모바일 기기로 데이터 백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2시간 정도 냉동고에 넣으면 백업에는 충분할 정도로 휴대폰이 생존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또 무한 재부팅 증상이 발생하지만요.
백업을 위해 참고 하실 부분이 있는데, 2시간 정도 냉동고에 넣은 뒤 꺼내면 폰이 충전되는 속도는 기기 온도가 너무 낮아 느려지지만 따뜻해지면 다시 빨라집니다.
백업을 하기 전, 일단 충전을 충분히 하고 냉동고에 넣어 온도를 극도로 낮춘 뒤 백업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증상 발생 후 제가 얻은 정보
1. 켜져있는 상태에선 초고속 충전 2.0까지 가능하고, 무한재부팅 증상이 발생해도 5~15W 수준으론 충전이 됩니다.
2. 켜져있는 상태에선 평소와 똑같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3. 다만 평소에 비해 웹서핑만 조금 해도 매우 빠르게 발열이 올라오며, 발열은 증상 재발생을 의미합니다.
4. 현재 계절이 겨울이기 때문에 만약 야외에서 해당 증상이 발생한 경우, 케이스를 벗기고 1~2시간 정도(충분히 차가워지도록) 5도 이하의 환경인 야외에 냅두면 켜집니다.
(겨울이라서 다행인 부분이네요..)
다음으로는 해당 증상 해결을 위해 힌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정보를 공유합니다.
휴대폰이 켜졌을 때 예전에 워낙 발열이 심한 폰이어서 온도를 체크하고자 설치했던 디바이스 인포 HW로 확인해봤었는데요.
냉동고에 넣은 뒤 꺼내서 확인한 건데, cpu나 PM8350_tz, PM8450_tz의 온도가 급속도로 높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온도가 35도 정도만 되어도 그대로 먹통이 되어 꺼지며, 한번 꺼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그 뒤론 계속 무한재부팅이 또 일어납니다.
저는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만약 업데이트로 인한 시스템 충돌로 인한 문제라면,
컴퓨터 사용할 때도 램클럭을 과하게 오버클럭하거나 램 전압이 안 맞으면 컴퓨터가 무한 재부팅 증상 나타나는 것처럼 그런 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상기의 내용은 모두 직접 경험한 내용이며, 지금 휴대폰은 충전 후 냉동고 입고해놨는데 켜지면
다른 분께서 작성하신 글의 시스템 성능 담당 분께서 알려주신 오류 보내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22도 무한부팅 반복돼 결국 핸드폰 망침 언론사 제보 예정 - Samsung Members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3번 정도 시도했으나 로그 생성 도중 증상이 계속 발생해서 1월 9일(오늘) 아침에 기상 후 로그 전송하였습니다.
언제 꺼질지 몰라 급하게 스샷 촬영 후 원드라이브 동기화된 파일 같이 업로드합니다.
관련 없는 내용, 신상 관련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
2025-08-21 당시 기억나는 내용을 추가로 댓글에 작성했습니다.
댓글은 잘 안 읽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래 쓴 댓글 복붙해 작성합니다.
-------------------------------------------------------------------
고생 많으시네요 ㅠ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한부팅은 기다리면 꺼지거나, 방전돼서 꺼집니다.
무한부팅 중일 때도 그냥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방전되기 전에 전원이 꺼질 수도 있어요. 방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단 더 낫겠죠.
꺼지고 났을 때 충전기에 꽂으면 전원 꺼진 상태로 충전되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충전이 다 되고나면 전원을 켜지 않은 상태로 냉동실로 직행해서 여유있게 2시간 정도 얼려서 충분히 온도를 낮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작업을 냉동실에서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그렇다고 냉동실을 열어두면 냉기가 빠져나가니까 전원 켜고 냉동실에 넣고, 켜질 때 쯤 켜서 데이터 공유 관련해서 또 터치하고 냉동실에 넣고, 이런 식으로 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본문 작성자인 저도 여러 번의 시행 착오(냉동실에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전원을 켰는데도 무한부팅이 다시 일어나는 등) 끝에 데이터 백업에 성공했었습니다.
이 현상은 메인보드 교체 밖에 답이 없고, 메인보드 교체하면 데이터는 유실됩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우리들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전해서 성공하셔야 합니다.
저는 새로 구매한 휴대폰과의 데이터 이전도 두 기기 모두 풀로 충전한 상태에서 냉동실에 충분히 넣어둔 후 케이블로 연결시켜놓고 데이터 이전도 냉동실에서 시켰습니다.
딱 세가지만 기억하세요.
1. 전원을 켜기 전에는 “전원이 꺼진 채로” 냉동실에서 2시간 이상 지나야한다.(전원이 꺼진 채로인 이유는 무한부팅 중인 폰을 냉동실에 넣어도 전원이 꺼지기 전까진 발열이 지속되기 때문에 냉동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2. 전원이 켜지는 순간부터 발열이 시작되고, 언제 부한부팅을 시작할지 모르기 때문에 10초 이상 걸리는 작업은 터치 후 냉동실에 넣어야하며,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폰 외부가 차가워도 무한부팅 문제는 메인보드 쪽 문제이기 때문에 발열이 약간 발생하면 영향을 미칩니다.)
3. 제가 본문에 적었는지 모르겠는데, 데이터 이전 중에 꺼져도 문제 없으며, 다시 켜서 하면 하던 걸 이어서 하거나 덮어써서 한다. 중복 파일이 생기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