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링 제츠쳐로 휴대폰의 기본 기능들을 제어하는 것은 참 좋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사진 촬영, 음악앱에서 재생/정지, 유튭 재생/정지, 전화 받기 등등 이런게 된다면 엄청 편할거 같아요
근데 IOT 기기들을 제어하는 것은 좀 생각을 해봐야 될 거 같아요.
사진이나 음악 앱 제어, 전화받기 등은 의도하지 않은 제스처로 오동작을 하더라도 휴대폰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오동작 하더라도 크게 위험할 것이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IOT환경에서 조명 켜는거나 냉/난방기 켜기, 도어락 열기 같은 것들은 집 밖에서 의도치 않은 제스처로 동작하게되면 바로 확인도 불가능하고, 심각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을까요? 여행중에 에어컨 가동이나, 난방기 가동, 도어락 해제 등은 생각만해도 아찔 하네요. 이런 안전상 위험 때문에 지금도 세탁기나 건조기, 오븐 기기들은 기기 앞에서 직접 안전을 확인하고 IOT 제어를 할 수 있는 별도의 안전장치가 만들어져 있는 상태 이구요.
지금 제스처로 제어하는 방법이 얼마 만큼 정확성을 가지고 동작하는지 모르겠지만, 직접 버튼을 누르거나 앱에서 직접 터치를 하는 것보다는 오동작 확률이 클 것 같고, 위에 부분들을 생각한다면 IOT 기기에 적용하기에는 위험 요소가 너무 크고, 또한 저런 오동작으로 인한 안전 위험이 법적 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어서 IOT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을 거 같아요. '미국 할머니의 고양이 전자레인지 건조 소송' 이후 PL(product liability)법_제조물 책임제도 가 강화 되어가는 추세에서는 지금 있는 IOT 안전장치도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 됩니다. '세탁기에 애완동물을 넣고 사용하지 마세요.' 등과 같은 안전 문구도 저때 이후에 생겨 난걸로 알고 있습니다.ㅎㅎㅎ
아직은 IOT 관련 소송이 제가 알기론 없지만, 더 대중화되고 널리 사용 된다면 오동작이나 오류로 인해 큰 피해 발생한다면 바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제조사들이 이런 부분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편리함도 좋지만 안정성을 고려치 않은 편리함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
링 제스처로는 휴대폰의 다양한 기본 기능들 정도만 손쉽게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동작해도 크게 문제될게 없는 수준에서요. ㅎㅎㅎ
갤럭시 링과 IOT의 호환이 될 수 있도록 제스처로 SmartThings를 제어하게 해 달라는 의견은 담당부서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전달드렸습니다. 다만, 정확한 반영 여부에 대한 안내는 어려운 점 양해 바랍니다. SmartThings 이용에 감사드리며,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